SM엔터테인먼트의 걸 그룹인 레드벨벳의 멤버 조이는 지난 19일 자신의 SNS에 ‘푸른 하늘의 날 9월 7일’이라는 글과 함께 사진 한 장을 게시했다.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16기 홍지원기자]
조이가 입고 있었던 티셔츠는 명품 브랜드 D○ 사의 티셔츠이다. 티셔츠에는 'We should all be feminists'라는 문구가 쓰여 있었다. 'we should all be feminists'라는 문구의 의미는 '우리는 모두 페미니스트가 되어야 한다.'이다.
페미니스트란 페미니즘을 따르거나 주장하는 사람을 말한다. 여기서 페미니즘이란 성별로 인해 발생하는 정치, 경제, 사회 문화적 차별을 없애야 한다는 견해나 사상을 뜻한다. 한국에서 페미니즘은 2019년인 작년부터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 작년에도 페미니즘에 대한 네티즌들의 의견이 상당하게 나누어졌었다.
조이가 자신의 SNS에 'we should all be feminists'라는 문구가 적힌 티셔츠를 입고 사진을 게시한 것을 본 네티즌들은 ‘페미니스트임을 인정한 꼴이다’, ‘바로 인○○ 팔로우 취소한다’, ‘저 티셔츠를 입는 건 자유인데 왜 욕하는 거냐’, ‘조이 당당해서 멋지다’ 등 의견이 갈렸다. 조이의 행동에 대해 부정적으로 생각하는 네티즌들은 '공인이 정치적이고 민감한 문제를 대놓고 티를 내도 되는가'에 대해 이야기를 하며 조이의 행동에 대해 비난을 했다. 몇몇의 사람들은 악플을 달기도 했다. 그러나 조이의 행동을 긍정적으로 바라보는 네티즌들은 조이 자신의 자유와 '페미니스트는 나쁜 것이 아니다'라는 이야기를 하며 조이의 행동을 비난하는 사람들을 지적했다. 또한 그들은 '언니 힘내요', '당당한 건 죄가 아니에요' 등 조이를 응원하는 댓글을 남기기도 했다.
한편, 몇몇 네티즌들은 해당 게시물을 삭제하라고도 했지만, 현재 조이는 게시물을 내리지 않은 상태이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문화부=16기 홍지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