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국민들은 절망스러운 목소리로 여름을 외친다. 코로나의 영향으로 시원한 물놀이와 야외활동이 통제된 현실에 많은 사람들이 좌절에 빠지고 있는 것이다. 작년 여름까지만 해도 휴양지로 피서 여행을 떠나거나 워터파크, 계곡 등 물놀이를 즐기며 더위를 식히던 사람들의 모습은 온데간데없이 사라지고 현재 모두가 마스크를 쓰고 있는 모습만이 보여진다. 이러한 더위 속에서 마스크를 쓰고 생활하니 더욱더 고통스러운 것도 사실이다. 그렇다면, 코로나 속 워터파크는 정말 위험할까? 대부분의 사람들이 가장 고민하고 궁금해하고 있을 이 의문점의 해답은 안타깝게도 예스(YES)이다.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15기 민아영기자]
절망스럽지만, 워터파크를 포함한 사람들이 붐비는 놀이시설은 코로나 전염예방에 취약하다. 특히나 정말 많은 사람들이 한 곳에 붐비게 되면, 전염병이 확산되기 쉬워지며 한 사람이 전염된 경우 단시간 내에 슈퍼전파자가 될 수 있다. 워터파크 시설 안에서 마스크를 착용하고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천하며 흐르는 물과 비누에 손을 자주 씻으면 예방을 할 수 있지만, 물속에서 마스크를 착용하기가 힘든 점과 인파가 많은 장소에서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천하기 어렵다는 점을 고려하면 예방이 매우 어렵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현재 워터파크 놀이시설 'ㅋ' 워터파크에서는 코로나로 인해 사람들의 발걸음이 끊기자, 이용객들에게 방수 마스크를 제공해준다는 등 시설 운영의 어려움을 드러내고 있다.
사실상 코로나바이러스는 물속에서 감염될 확률은 적다고 전해졌다. 타인의 체액이 물 속에 노출되고 제삼자가 그 체액을 통해 바이러스에 감염될 확률은 높지 않지만, 물속에서는 침이 가장 많이 노출되며 많은 사람들의 몸이 붐비는 곳이므로 전염확률만 낮을 뿐, 결코 안전하지는 않다.
더군다나, 마스크를 쓰지 않은 상태라면 락커와 놀이기구를 기다리기 위해 서 있는 줄 안에서 전염이 매우 쉽게 이루어질 것이라고 예상되며, 이 점은 마스크를 써도 절대 안전하지 않은 최악의 상황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코로나바이러스가 전 세계를 흔들고 있는 현재로서는 각자의 공간에서 전염병 예방수칙을 잘 수행하며 하루빨리 전염병이 잠잠해지기를 바라는 방법밖에 없다. 무더위 속에서 많이 힘들겠지만, 마스크를 잘 착용하고 워터파크, 놀이공원, 수영장 등과 같은 다중이용시설은 가급적 이용 중단을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문화부=15기 민아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