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16기 송한비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지속해서 발생하고 있는 가운데, 긴급재난 문자의 발생 횟수 또한 잦아지고 있다. 재난 문자는 코로나19 확진자의 동선을 알려주고, 거리두기 알림을 전달하는 등 많은 장점이 있지만, 일각에서는 너무 남발하는 것이 아니냐는 지적들 또한 속출하고 있다. 긴급 재난 문자의 경우, 큰 경보음과 함께 수신되어 사람들의 불만은 더욱 커지고 있다. 특히 아이폰은 국제 표준에 따라 모든 재난 문자가 하나로만 설정이 가능하여 경보음을 사라지게 할 수도 없다. 아이폰 사용자들은 "그냥 손 씻기 문자에도 너무 큰 소리와 함께 와서 피곤해요.", "재난 문자가 계속 오니까 신뢰도도 떨어지는 것 같아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또한 이로 인해 재난 문자 수신을 차단해두는 사람들도 많아지고 있다.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16기 송한비기자]
그렇던 아이폰 사용자들에게 희소식이 찾아오게 되었다. 3월 24일에 배포되었던 iOS 13.4 업데이트 이후로는 재난 문자가 '긴급 재난 문자'와 '공공 안전 경보' 두 가지로 구분되었다. 긴급 재난 문자와 공공 안전 경보의 차이점은 무엇일까? 먼저 긴급 재난 문자에는 태풍, 홍수, 화재, 지진, 화산폭발 등이 포함되며 심각한 재산상의 피해가 우려되는 상황에 수신된다. 또한, 40dB 이상의 알림 소리와 함께 전달된다. 그리고 공공 안전 경보에는 폭염, 황사, 미세먼지, 전염병, 기상특보 등이 포함된다. 따라서 코로나19에 관련된 문자는 공공 안전 경보로 긴급 재난 문자와 구분되어 일반 문자음과 함께 오게 되었다. 덕분에 큰 경보음으로 고통 받던 사람들은 "이제 좀 덜 무섭다.", "다시 차단 풀어 두어야겠다."라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사회부=16기 송한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