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curity_login_new.png
cs_new_10.pngside_bottom_02.png
문화&라이프

'노원구 청년정책 타운홀미팅', 청년의 목소리에 귀기울이다

by 13기이신혜기자 posted Jan 06, 2020 Views 2545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Extra Form
6979BD5F-8FAB-4344-ABF8-F395B3F95E4A.JPG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13기 이신혜기자]


지난 2019년 12월 21일 토요일 오후 2시부터 오후 5시까지 대한적십자사 서울동부혈액원 3층 강당에서 노원구 청년 정책 타운홀미팅이 진행되었다. 주최는 노원구청 아동청소년과이며 타운미팅 커뮤니케이션 연구소가 주관했다. 타운홀미팅은 '원탁회의'라는 뜻으로, 영국의 '타운'이라 불리는 작은 마을의 주민들이 모여 유래된 '타운미팅'이 원탁에서 진행되면서 '원탁회의'라는 명칭으로 불렸다. 


이번 노원 청년 정책 타운홀미팅의 참가자 나이 제한은 없었으며 홈페이지, 지인 소개, SMS 문자 수신, 홍보글 등 참가 경로는 다양했다. 대부분 청소년으로 구성된 1조부터 시작해서 20대 30대인 2~8조, 사회정책관련직 종사자로 구성된 9조, 청년 정책에 관심 있는 중장년층으로 구성된 10조까지 총 10개의 조와 원탁이 준비되었다. 이번 원탁회의의 진행방식은 참가자 모두 직위와 나이에 관계없이 동일한 발언권과 투표권을 가지며, 구성원들이 제안한 실행 방안을 서기가 웹 토론 형식으로 웹에 공유하는 형식이었다. 공유된 정책들은 강당 맨 앞에 스크린으로 전송되었으며 제안된 정책을 모든 참가자들이 발표하고 투표하는 형식으로 진행되었다.


주최 측은 주민자치가 정착되기 위한 최적의 도구 중 하나가 원탁회의라며 '원탁회의를 통하여 구청은 그동안의 구민을 위한 정책사업을 알리고, 구민은 평가 및 새로운 아이디어를 제공하게 된다'라고 지방자치에서 원탁회의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또한 '원탁회의를 통해 구민들이 제시한 아이디어가 단체장에 의해 채택되고 실행되는 것을 직접 확인함으로써 자긍심이 높아지고, 구정에 대한 주민의식과 적극적인 참여 의식을 고취할 수 있다'라고 밝혔다. 


IMG_6691.jpg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13기 이신혜기자]


전체 프로그램은 개회식부터 시작되었다. 국민 의례 후 노원구청장 오승록, 국회의원 우원식, 서울시의원 김생환 세 명이 참석하여 간단한 인사를 하였다. 청년 정책 회의를 축하하기 위해 노원 동아리 지원 사업으로 지원받아 활동하는 청년 밴드 '동그라미'에서 짧은 공연을 진행하였다. 그 후 발제식에서는 청년 정책연구 주제별 발제를 박태원 노원구청년정책위원회 공동위원장과 서정화 노원구청년정책위원회 위원이 각각 설명하였다. 


오후 2시 30분부터 본격적인 토론이 시작되었다. 토론은 제1 토론과 제2 토론으로 나뉘어 진행되었다. 제1 토론은 사전 설문조사 결과를 공유하고, 청년 정책 제안 토론을 진행한 후 모든 조에서 공유를 통해 주요 이슈를 상호토론하는 것에 중점을 두었다. 설문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한 진단 결과에 대한 자유토론이 진행되었으며, 여러 이슈 중 참가자들은 중요성과 시급성을 고려하여 전자 투표를 하였다. 전자 투표 결과를 스크린에 띄워 결과 발표를 진행하며 제1 토론을 마쳤다.


참가자 사전 조사 결과 참가자들의 관심 분야는 청년 일자리가 31.8%로 1위를 차지했으며 2위는 청년 활력 공간으로 20.1%였다. 일자리 분야 진단에서는 안정적 양질의 일자리가 부족하다는 의견이 36.2%로 1위를 하였다. 공간 분야 진단으로는 다목적 청년 전용 공간이 부족하다는 의견이 53.3%로 압도적이었다. 참가자들이 제안한 청년 정책 아이디어는 모임과 활동을 위한 복합공간을 마련하자는 의견이 34.6%, 교육과 멘토링 체계를 구축하자는 의견이 15.4%로 각각 1, 2위를 차지했다. 제1 토론 결과 대부분의 청년 참가자는 아무리 좋은 정책을 만들어도 홍보가 되지 않아 정책을 알 수 있는 방향이 없다며 홍보의 시급성을 강조하였고, 안정적인 일자리를 구축하기 위한 정책이 가장 중요도 있다고 밝혔다. 


중간에 잠시 쉬어가며 청년 밴드 '동그라미'에서 축하 공연을 한 후 제2 토론이 시작되었다. 제2 토론은 제1 토론과 같은 순서로 진행되었으며 토론 주제는 정부나 구청 또는 본인이 시민으로서 청년 정책에 기여할 수 있는 일이었다. 토론을 마친 후 각 조의 대표자들이 주요 방안과 구청 주요 정책 선호도를 발표하였다.


폐회식으로 토론 결과 피드백을 받고, 참가자들끼리 참여 소감을 나눈 후 기념촬영을 하였다. 한 참가자는 "직접 정책 회의에 참여해서 내가 살아가며 느낀 문제점이나 청년으로서 힘들었던 점들을 개선할 수 있는 정책들을 의견 낼 수 있어서 좋았다."라고 말했다. 또 다른 참가자는 "당장 이 회의에 노원에 사는 장애인이나 외국인 거주자는 참여할 수 없다. 장애인 배려 시설물이 없고 외국어 통역이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또한 비건(채식주의자)은 이곳에서 먹을 간식이 없다. 노원이 다양한 사람이 사는 곳임을 배려할 수 있는 행사를 열었으면 좋겠다. 세상에는 다양성이 존재하고 그런 다양한 사람들도 주민으로서 회의에 참여할 수 있도록 주최 측의 노력이 필요하다."라고 목소리를 내었다. 또 다른 참가자는 "진행자가 청소년을 고등학생으로 표현한 점이 아쉬웠다. 1조에 고등학생이 아닌 청소년도 많았는데 그런 인식이 부족했다."라고 아쉬워했다. 한 참가자는 "일자리에 관한 문제가 해결되는 것을 원했는데 직접 이렇게 토론에 참석해서 제안을 할 수 있고 나와 같은 문제를 가진 사람들과 대화를 하며 풀어갈 수 있는 좋은 자리였다."라고 참여 소감을 밝혔다.


한편, 청년이란 만 15세에서 만 39세를 뜻하는 말로 노원구 전체인구 54만 명 중 청년 인구는 182,271명으로 34%인 것으로 조사되었다. 노원구의 청년 인구는 서울시 25개 자치구 중 5위이며 15~24세 인구는 청년 인구 중 가장 많은 43%, 남성은 20대 초반, 여성은 30대 후반이 많은 것으로 밝혀졌다. 또한 30대 초반의 청년은 타지역 통근자가 많으며 20대 1인 가구는 전체 연령대 1인 가구 중 가장 많은 9,607가구인 것으로 밝혀졌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사회부=13기 이신혜기자]




Copyright ⓒ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www.youthpress.ne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kltw_kyp_adbanner5.png


List of Articles
제목 날짜 이름 조회 수
리움미술관, 마우리치오 카텔란의 국내 첫 개인전 file 2023.03.30 박우진 1645683
[포토] 일본 야마구치현 우베시 초요컨트리클럽(CC) file 2023.03.22 조영채 1659502
[PICK] 요즘 떠오르는 힐링수업, ‘플라워 클래스’ 2 file 2021.08.27 조민주 2092502
I'M A PLAYER; 축구 선수 이승훈 2 file 2020.01.15 이지훈 27825
우리는 필드 위에 있다; 한국 축구 유소년 선수 file 2020.01.15 이지훈 27041
베트남 사파를 아시나요? file 2020.01.14 정다솜 29876
세계에서 가장 큰 옥상정원이 국내에 있다고? 3 2020.01.13 이다원 23499
'제12회 칠갑산얼음분수축제'가 열린 알프스마을 2020.01.06 이다원 24772
'노원구 청년정책 타운홀미팅', 청년의 목소리에 귀기울이다 2020.01.06 이신혜 25450
10대들이 받고 싶어 하는 선물은? file 2020.01.03 이채희 61350
사람을 이해하는 하나의 방법, MBTI 1 file 2020.01.03 조은비 50166
2019 김포시 청소년 다정다감 & 진로 동아리 축제, 청소년들의 화합의 장 file 2020.01.02 박효빈 23814
2019년 마지막 부여군청소년어울림마당이 열리다 2019.12.31 이채은 20718
『제2회 환경을 생각하는 과학/공학 아이디어 공모전』 수상작 발표 file 2019.12.30 고서영 27091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가게 file 2019.12.30 남진희 20354
아이비리그 수준의 국제 대회, 예일 모의유엔 2019 file 2019.12.30 김수진 20847
사랑의열매 나눔공모전 시상식 개최 file 2019.12.27 정수민 22157
겨울밤이 아름다운 ‘광양 느랭이골 빛축제‘ 1 file 2019.12.23 조햇살 25602
안 그래도 똑똑한 AI, 더 똑똑해졌다고? file 2019.12.19 권민서 21639
뭐? 게임을 깔지 않아도 플레이 할 수 있다고? 2 file 2019.12.11 김채운 30917
영화관이 영화를 선택해준다고? 8 file 2019.12.03 정예람 30608
뉴턴, 오일러와 함께하는 NEW 대구수학페스티벌 file 2019.11.28 강승현 23623
단풍에는 어떤 과학적 원리가? 2 file 2019.11.27 이채원 26327
"부모 면접을 시작하겠습니다." 페인트, 이희영 작가를 만나다 3 file 2019.11.27 하늘 26213
제17회 대한민국청소년영상대전 시상식 file 2019.11.26 정민규 30456
별과 함께 빛난 학생들의 열정, 제13회 전국학생천체관측대회 file 2019.11.25 윤혜림 22059
우파루파, 키워도 되나요? 1 file 2019.11.25 정수민 39867
산과 염기 file 2019.11.25 김유민 26784
올해의 마지막 청소년어울림마당! 1 file 2019.11.25 심재훈 21789
하교 후, 갈 곳 없는 학생들을 위한 '청소년 이동 상담실' file 2019.11.25 어율 22583
여수 밤바다를 수놓은 '2019 여수 밤바다 불꽃축제' file 2019.11.25 조햇살 24212
천진 모의유엔 2019 file 2019.11.22 김수진 26368
잊어서는 안 될 기억, 서대문형무소 file 2019.11.18 서지수 25315
당신의 도시를 밝혀줄 '2019 서울빛초롱축제' file 2019.11.14 정다운 25687
2019 삼성행복대상, 학생부문 5인 시상...“효행과 봉사 실천했어요” file 2019.11.08 디지털이슈팀 24968
2019 김포 융합체험 한마당, 융합을 넘어 꿈 이룸을 향한 발돋움 file 2019.11.05 박효빈 25030
좋은 뜻 함께 모아, K-BIZ 바자회 file 2019.11.04 정다솜 26015
제100회 전국체전, 꿈을 향해 앞으로 나아가다 file 2019.11.01 최아영 21251
수학으로 놀자! '2019 부산수학축제' 1 file 2019.11.01 김민정 22250
Trick or Botanic! 서울식물원에서 만난 핼러윈 4 file 2019.11.01 정다운 28263
담양군 청소년 문화의집의 학습동아리 S·C·P 운영 file 2019.10.30 조미혜 25709
제3회 배곧꿈여울축제 file 2019.10.29 심재훈 24523
우리가 직접 부모를 고르는 시대, ‘페인트’ 2 file 2019.10.29 송이림 23627
2019년 국내 여행은 순천으로! file 2019.10.28 박수민 23088
수포자도 놀러오세요, 제11회 전북수학체험한마당 1 file 2019.10.28 임세은 25327
격하게 반응하라 이것은 수학인가? 놀이인가? <제4회 강원수학나눔축제> 1 file 2019.10.25 강민지 28224
자도 자도 피곤한 당신, 수면 주기를 확인하라? file 2019.10.25 이선우 25848
100만 명이 다녀간 ‘2019 장성 황룡강 노란꽃잔치’ file 2019.10.25 조햇살 22483
환경을 생각하는 텀블러, 리유저블 텀블러 4 file 2019.10.24 박효빈 25838
2019 WRO KOREA 1 file 2019.10.23 이현진 25302
과학의 관점을 바꿔주는 제16회 수원정보과학축제에 다녀오다 1 file 2019.10.23 유석훈 25599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23 24 25 26 27 28 29 30 31 32 ... 98 Next
/ 98
new_side_09.png
new_side_10.png
new_side_11.p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