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13기 김수진기자]
올해로 8년째를 맞이하는 예일 모의유엔(Yale Model United Nations Korea)은 동아시아 모의유엔 서킷에서 최고의 콘퍼런스로 자리매김했다. 2019년 11월 29일부터 12월 1일까지 서울대학교 글로벌공학교육센터 컨벤션에서 진행된 예일 모의유엔은 세계 시민의식을 증진하고 대사관들이 세계에서 가장 시급한 국제관계 문제에 참여할 수 있는 교육 환경을 조성했다.
예일 모의유엔은 세계 각국의 고등학생들에게 한국에서 미국 아이비리그 수준의 대회에 참가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아주 큰 규모의 대회였던 만큼 세계 각국의 참가자들이 토론을 통한 상호 간 교류뿐만 아니라 예일 무도회와 미국 예일대학교 입학설명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사무국 임원들과의 소통도 장려했다.
7개의 위원회 중 하나였던 국제사법재판소(International Court of Justice)는 국제법을 통해 남중국해 문제와 러시아 우크라이나 위기에 대해서 토론 및 결의안을 작성했다. Double-delegate system. 즉, 두 명의 학생들이 한 대사관을 대표하는 시스템이었던 만큼, 다른 국적과 학교의 학생들이 만나 협력할 수 있었다.
모의유엔은 크게 THIMUN 과 UNA USA 형식으로 나뉜다. THIMUN은 대사관들이 대회 전 미리 결의안을 써오는 방식이고 UNA USA는 대사관들이 대회 안에서 같이 협력하여 결의안을 쓰는 방식이다. 예일 모의유엔은 UNA USA 형식의 모의유엔이었기 때문에 대사관들은 위원회 세션이 끝난 후 모여서 결의안을 작성했다. 몇몇 대사관들은 새벽 늦게까지 결의안을 작성하느라 그 다음날 힘든 기색이 역력했다. 하지만, 결의안은 한 그룹이 함께 협력하여 쓴 특정 의제에 대한 해결책이기 때문에 대사관들은 토론할 때 서로 도움을 주고받을 수 있었다.
학업과 재미가 동등하게 섞인 예일 모의유엔은 그야말로 꿈에 한 발짝 다가갈 수 있는 국제 대회이다. 예일 모의유엔 2019는 활기찬 토론을 통해 국제 이슈들에 대한 시야를 넓히고 국제 친구들과 예일대학교 학생들과도 친해질 수 있었던 국제 대회였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13기 국제부=김수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