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13기 어율기자]
지난 10월 30일, 정발산역 일산문화광장(미관광장)에서 고양시청소년재단이 주최하고 꾸미루미가 주관하는 연합 아웃 리치(거리상담)이 진행됐다. 청소년 밀집 지역에서의 거리 상담을 통해 위기 청소년과 가출 청소년의 귀가지도, 상담 및 연계를 통해 건전한 청소년 환경을 조성하고 2차 비행 및 범죄 예방을 목적으로 하는 사업이다. 이 사업은 2017년부터 시작되어 올해는 4월 2일~11월 14일 동안 매주 화요일과 수요일 운영되었다.
일명 '고양시 청소년 이동 상담실'이라고도 불리는 이곳에서는 밤늦게까지 방황하는 학생들을 위해 라면과 김밥 등 간식과 식사를 제공하고 멘토 선생님들과 함께 보드게임과 배드민턴 등의 운동을 모두 무료로 즐길 수 있었다. 또한 여성용품을 지급하고 응급 치료와 핸드폰 충전, 주목적인 상담까지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해 많은 학생들의 발길이 닿았다. 특히 대한민국 청소년이라면 누구나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다는 것이 큰 장점이다.
이 활동에 참여한 한 학생은 "맞벌이 부모님이 항상 늦게 들어오셔서 집에 혼자 있기 싫은 날 그냥 혼자 여기저기 돌아다니던 시간이 많았는데 여기서 맛있는 것도 먹고 선생님이랑 노니까 재밌고 덜 심심한 것 같아요. 부모님도 위험하지 않다고 좋아하셔서 매주 오고 있어요."라고 말했다.
사업의 목적에 맞게 많은 청소년들이 이곳에서 건전하고 재미있는 활동들을 하며 상담을 받고 있었다. 다른 지역의 한 청소년 누리꾼은 커뮤니티 사이트에 '꾸미루미 우리 지역에서도 하면 좋겠다'라는 내용의 글을 기재하며 향후 더 많은 곳에서 주최되어 더 많은 청소년들을 위로할 것을 기대했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문화부=13기 어율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