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13기 김수진기자]
10월 24일부터 10월 26일 사이에 진행된 천진 모의유엔은 아주 큰 규모를 자랑했다. 대략 300명 가까이 되는 중국 각지에서 온 학생들은 3일 동안 각 위원회의 의제에 대해서 토론했다. 천진 모의유엔은 자문위원회, 아랍연맹, 군축위원회, 경제사회이사회, 환경이사회, 유럽연합, 총회1, 총회2, 인권이사회, 안전보장이사회, 특별위원회, 그리고 총회3(중국어 위원회)으로 이루어져 있었다. 배정받은 위원회의 한 대사로서 학생들은 국제적인 문제점에 대한 결의안을 작성 후 토론했다. 한 예는 아랍연맹에서 다룬 4개의 의제 중 하나인 예멘의 후티 반군 문제이다. 이 문제는 정치적 혼란을 불러일으켰을 뿐만 아니라 지금 이 세계의 가장 심각한 인도주의 위기를 유발했기에 아랍연맹에 있던 대사들은 결의안을 더 심사숙고해서 썼다. 수많은 수정을 거친 후 마침내 결의안이 통과되고 나니 “힘들다”, “피곤하다”라고 하는 학생들도 몇몇 있었던 반면 대부분의 학생들은 “홀가분하다”, “의미 있었다” 등 기쁨을 표했다.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13기 김수진기자]
국제대회였던 만큼, 이 모의유엔은 다양한 국적의 사람들이 만나서 교류할 수 있었던 장소였다. 비록 모국어는 달랐으나, 이 모의유엔의 공식 언어였던 영어를 사용함으로써 학생들과 선생님들은 서로 소통할 수 있다. 사람들은 자신의 문화와 언어뿐만 아니라 다양한 국제사회의 문제점들과 흥미 있는 주제에 대해서도 이야기를 주고받았다.
둘째 날 저녁에 열린 장기자랑에서는 많은 학생들이 자신만의 장기를 뽐낼 수 있는 시간을 가졌다. 팝송 “Old Town Road”의 가사를 재치 있게 모의유엔 스타일로 재해석하신 분도 있었던 반면 친구들과 함께 춤을 추신 분들도 있었다. 그야말로 각양각색의 사람들의 재능을 볼 수 있는 기회였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국제부=13기 김수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