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12기 정다운기자]
11월 1일 금요일, 서울관광재단에서 주최한 2019 서울빛초롱축제가 시작되었다. 빛초롱축제는 매년 11월, 매해 다른 콘셉트로 청계천 일대에 오색찬란한 등을 밝히는 서울의 겨울 대표 빛 축제이다. 2009년 한국방문의 해를 기념해 시작된 이래 매년 250만 명 이상의 관람객이 찾고 있다고 한다.
2019 서울빛초롱축제는 "당신의 서울, 빛으로 꾸는 꿈(Your Seoul, Light Through Seoul)"을 주제로 11월 1일 금요일 오후 5시 개막하였다.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12기 정다운기자]
청계광장에서 수표교까지 약 1.2km 구간의 도심 한가운데 영롱한 빛 조형물이 늘어서 있다. 총 4개 구간으로 나눌 수 있는데 각각 테마가 다르다.
1구간 청계광장에서는 "당신의 동화 서울(Seoul, Your Fairytale)"을 테마로 하고 있다. 'SEOUL'의 이니셜이 입체 조형물로 자리 잡고 있고 그 사이사이를 콩쥐팥쥐, 견우와 직녀, 토끼와 거북이 등 동화 속 인물들이 꾸며주고 있다. "당신의 서울, 빛으로 꾸는 꿈"이라는 이번 축제의 주제 문구도 함께 적혀 있다.
청계분수에서 광통교에 이르는 2구간에서는 "서울, 동화를 만나다(Seoul, Find Your Fairytale)"를 테마로 하고 있다. 이 구간에서는 포세이돈, 금도끼 은도끼, 선녀와 나무꾼, 신데렐라 등 동양과 서양의 다양한 동화가 조화를 이루고 있으며, 동화 속 인물들을 눈앞에서 입체적으로 만나볼 수 있다.
광통교에서 장통교에 이르는 3구간에서는 "서울, 옛 시간을 이야기하다(Seoul, Old Tales Come Alive)"를 테마로 하며, 우리나라의 전통 악기, 전통춤, 세종대왕, 이순신과 거북선, 에밀레종, 전통문양원형등 등을 볼 수 있다.
장통교에서 수표교에 이르는 4구간에서는 "함께 꿈꾸는 동화, 서울(Seoul, Our Fairytale Land)"을 테마로 근현대 서울의 모습과 상징을 빛의 조형물로 재현해놓은 것을 볼 수 있다. 영롱한 빛으로 꾸며진 '문화역 서울 284', '종로 전차', 'N서울타워', '문화비축기지', '동대문디자인플라자'를 만나볼 수 있으며 이 외에도 '러시모어', '자유의 여신상', '2020 척량산맥 여행의 해', 'Beautiful China more than Pandas' 등 해외의 랜드마크도 만나볼 수 있다.
이번 2019 서울빛초롱축제는 11월 1일 금요일부터 11월 17일 일요일까지 17일간 진행된다. 점등시간은 17시, 소등시간은 22시이며 주말 소등시간은 23시이다.
날씨가 추워지면서 일몰 시각도 점점 짧아지고 있다. 어두운 도심의 밤을 밝혀줄 빛이 거리의 네온사인과 고층빌딩의 조명이 아닌, 도시의 꿈과 소망을 담은 동화 속 빛의 한 줄기라면 어떨까?
대한민국의 수도, 서울에서 시작되거나 이루어졌을 많은 이의 소망이 동화가 되어 그려지고, 빛이 되어 만나는 장면을 2019 서울빛초롱축제에서 볼 수 있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문화부=12기 정다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