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대문형무소는 1908년에 우리 민족을 억압하기 위해 다른 15개의 감옥과 함께 만들어졌다.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13기 서지수기자]
1910년 한일 강제병합 이후 일제강점기에 많은 독립운동가들이 서대문형무소에 감금되어 고문을 받고 죽음을 맞이했다. 서대문형무소는 본래 500명 정원으로 지어진 시설이었으나 3.1운동 등의 사건으로 인해 3000명에 육박하는 인원이 수감되었다. 6배에 달하는 인원을 수용함으로 수감자들의 고통은 배가 되었다. 수감된 독립운동가들은 취조라는 명목하에 끔찍한 고문을 당해야만 했다. 골절과 찰과상은 기본이요 장기 파열, 흉막염, 뇌진탕까지도 겪으며 고통에 시달렸다.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13기 서지수기자]
그러나 우리의 선조들은 그런 고통과 공포 속에서도 끝없이 만세를 외치고 또 외쳤다. 나라를 잃은 설움이 죽음의 두려움을 이긴 것이다. 그 한 명 한 명의 끊임없는 노력은 결국 1945년 광복(光復)을 이루게 했다. 서대문형무소는 우리 민족에게 어떤 곳일까? 서대문형무소역사관 소개 글에서 그 정답을 알 수 있다. [(서대문형무소는) 일제 강점기에는 조국의 독립을 쟁취하고자 일본제국주의에 맞서 싸웠던 독립운동가들이, 해방 이후 독재 정권기에는 민주화를 이루고자 독재 정권에 맞서 싸웠던 민주화 운동가들이 옥고를 치르고 희생당하였던 현장이다. - 서대문형무소역사관 소개 글中] 서대문형무소는 우리에게 선조들의 저력과 정신이 깃들어 있는 곳이다. 즉, 우리가 잊어서는 안 될 기억이라는 것이다.
현재 우리는 선조들의 노력으로 지금의 자유를 얻게 되었다. 그렇다면 우리가 그들에게 할 수 있는 감사의 표현은 무엇일까? 바로 잊지 않고 기억하는 것이다. 이제는 우리가 그 정신을 이어받아 새로운 역사를 써가야 할 시간이 되었다. 기억하고 되새기며 조심스럽게 한 자 한 자 써나간다면 더 자랑스러운 역사를 후세에 남겨줄 수 있을 것이라 본다.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13기 서지수기자]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사회부=13기 서지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