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제작=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12기 정예람기자]
만약 영화관에 갔더니 영화관에서 “A 군은 A 영화를 보시고 B양은 B 영화를 보세요.”라고 정해준다면 누가 영화관에 가고 싶다고 할까? 본래 영화관의 의미는 관객이 미리 녹화되고 편집된 영상을 보여주는 공공시설이다. 지금 영화관은 옛날과 다르게 한 영화관 시설에서 다양한 영화를 관람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그러나 한 편의 영화가 여러 스크린을 독점하는 ‘스크린 독점’이 발생해 많은 상영관을 통해 한 시설에서 다양한 영화를 볼 수 있다는 장점이 그만 ‘스크린 독점’으로 인해 소비자의 선택권의 범위가 줄어들었다.
요즘 영화들도 ‘금수저 영화’와 ‘흙수저 영화’로 나누어진다. 규모 있는 배급사가 후광효과를 발휘해 준다면 ‘금수저 영화’ 그렇지 못하다면 ‘흙수저 영화’라고 불린다. 그렇다면 배급사가 어떤 일을 하고 후광효과를 발휘하는지 한번 알아보자. 제작사와 상영하는 극장 사이에서 유통을 맡는 역할을 하고 투자를 유치 또 홍보하며 판권을 관리하고 극장과 스크린 수 조율하여 제작사보다 배급사가 흥행에 큰 역할을 하는 것이다. 그렇다면 요즘 영화시장도 ‘스크린 독점’이 있는지 자료를 조사해 본 결과는 매우 충격적이었다.
위 데이터를 한눈에 알아볼 수 있는 것처럼 A 영화의 스크린 독점은 매우 크다. 영화관 가면 반 이상은 A 영화를 상영하고 있다는 얘기다. 이런 구조는 소비자가 원하는 다른 영화 상영, 작은 영화 발전 등에 큰 방해 요소가 되고 있다. 그러나 대책이 없는 것은 아니다. 그 대책에 대해 알아보자.
[이미지 제작=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12기 정예람기자]
현재 가장 주목받는 대책은 스크린 상한제이다. 말 그대로 관객이 몰리는 주요 시간대에 특정 영화의 상영관 스크린 수를 제한하는 제도다. 다만 “정부는 지금껏 스크린 상한제 도입을 추진하려고 노력하고 있으나 국회에는 많은 법안이 산적되어 있어서 추진까지는 시간이 필요하다”라는 것이 문화체육관광부의 입장이다. 그러나 이 제도의 필요성은 매우 주목받고 있다. 한 관객은 “한 개의 흥행하는 영화를 보면 2주에서 3주는 영화관에 안 가요. 계속 그 영화만 등 떠밀 듯이 편한 시간에 배정하고 흥행해도 스크린 독점하면 관객은 볼만한 영화가 없어요.” 또 다른 의견은 “이 영화를 보려고 8개월을 기다렸어요. 근데 다른 영화 한 편이 여러 상영관에서 상영하고 제가 정작 보고 싶은 영화는 조조나 야간 상영으로 볼 수 있다고 하네요.”라고 말했다. 배급사의 의지로 밀어주는 영화 말고 관객이 선택해 볼 수 있는 영화를 원한다는 것이다. 유해하고 자극적인 영화가 아닌 의미 있고 공감적인 영화를 관객들은 원하고 있다. 양산형 영화 같은 영화가 아닌 다양하면서 창의적이고 신선한 소재를 찾고 있다. 이처럼 공정한 경쟁을 위해서 배급사와 영화관이 밀어주는 영화를 보는 체재가 아닌 관객이 원하고 관객이 희망하는 영화를 상영해야 한다고 관객들은 말한다. ‘스크린 독점’은 매번 나오는 얘기이지만 정작 그에 맞은 발 빠른 대처는 부족하다는 것에 대해서는 항상 밑천이 드러나지만 대처하지 않는 정부의 책임이 크다. 빠른 ‘스크린 독점’에 대한 해결책을 관객들은 원하고 있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정치부=12기 정예람기자]
기사가 많이 공감되는 내용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