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사람이 방학과 휴가를 맞아 전주 한옥마을로 여행을 와서 한복을 입고 맛있는 먹거리를 먹으며 고즈넉한 한옥들을 구경하고 있다. 전주를 찾는 관광객들이 전주 한옥마을을 낮뿐만 아니라 밤까지 제대로 즐길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전주시에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무더위를 살짝 피해 밤에 한옥마을을 걸어 다니며 전주의 역사와 문화에 대한 해설을 들을 수 있는 야간 해설 투어는 오후 6시 50분부터 7시 50분까지 약 1시간 정도로 이루어져 있고 참가비는 무료이다.
자유롭게 시간을 맞춰 경기전 앞에 모여있다가 해설사의 설명을 들으며 한옥마을의 골목을 돌아다니며 가족과 친구 혹은 연인과 구경할 때는 보지 못했던 숨겨진 장소를 볼 수 있다. 또 한옥마을에서 자라는 꽃과 나무에 얽힌 역사, 그냥 사진만 찍고 지나쳤던 장소 속의 과거 사건들에 대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다. 코스는 해설사의 역량에 따라서도 조금씩 달라질 수 있는데 향교길 투어, 골목길 투어, 경기전 해설 투어, 오목대 벽화마을 투어, 전주 부성 옛길 투어 등 다양한 테마의 투어가 준비되어있다. (단, 오목대 벽화마을 투어와 골목길 투어, 전주 부성 옛길관광은 폭염경보 발생 시 안전을 위해 2시와 3시는 잠시 중단된다. 시간표와 같은 자세한 정보는 전주시청 사이트에서 확인 할 수 있다.)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8기 김수인기자]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8기 김수인기자]
날씨가 더운 낮에는 오랫동안 걷기 힘들다 보니 사진만 찍고 빠르게 지나쳤던 곳들을 다시 보고 전주 한옥마을 속의 숨겨진 역사와 문학 이야기 등 해설 강의를 들으며 잘 알지 못했던 한옥마을의 새로운 모습들을 직접 찾아볼 수 있다. ‘해질녘에 듣는 도란도란 한옥마을 이야기’는 7월 20일부터 8월 31일까지 총 43일간 진행한다. 무료 야간 해설 투어 이외에도 전주 한옥마을 투어 패스(경기전 포함, 고급한복 3시간 무료)와 ‘왕과의 산책’(인터넷, 전화 예매 필수), 전시, 공연 등 전주 한옥마을을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행사를 하는 중이니 올여름이 다 가기 전에 전주에 와서 아름다운 한옥을 바라보며 선선해진 저녁 바람을 느끼길 바란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문화부=8기 김수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