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에 제4차 산업혁명 열풍이 불고 있다. 제4차 산업혁명으로 거론되는 기술들은 AI, 빅 데이터, 로봇, 사물인터넷 등으로 요약된다. 전 세계 다양한 IT 강국들이 원천기술을 확보하려고 힘을 쏟는다. 오늘은 이 제4차 산업혁명의 주된 기술들을 모두 겸비하고 있는 자율주행 자동차를 소개해볼까 한다.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6기 이형우기자]
자율주행 자동차는 말 그대로 운전자의 개입 없이 주차와 운전을 포함한 주행을 할 수 있다. 이 모든 것을 통제하는 인공지능이 자동차에 탑재돼있다. 이 인공지능은 주변 환경, 프로세스 및 시각 데이터를 읽어서 충돌을 피하고 GPS를 사용하여 자동차의 현재 위치와 목적지의 위치를 추적한다.
자율주행 자동차 하면 대다수 사람은 21세기 후반의 일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이미 2009년 구글의 자율주행 자동차 프로젝트로 시작해서 GM의 2019년 자율주행 자동차 생산 계획을 보면, 그렇게 먼 미래의 일이라고 할 수는 없다. 그렇다고 해서 자율주행 자동차가 도로에서 쉽게 보이기까지는 아직 많은 과정이 남은듯하다.
도로 위에서의 일들은 예측할 수 없고, 인간들의 직감으로 해결하는 상황에 자주 직면하기 때문에, 도로 위의 위험요소를 감수하고 이런 막중한 책임을 인공지능에 맡긴다면 큰 혼돈이 올 수 있다. 또한, 자율주행 자동차가 윤리적 모순과 같은 상황에 마주치면 그 뒤로 생길 수 있는 결과들에 대한 깊은 고찰이 필요할 것이다. 운전자가 있었으면 직감적으로 반응한 그 결과에 따른 책임을 지겠지만, 인공지능이 운전한다면 얘기가 복잡해진다.
예를 들어, 자율주행 자동차 앞에 두 가지 길이 있다고 하자. 한쪽은 다수가 위험에 처해있는 상황이며, 다른 쪽은 낭떠러지다. 다수가 있는 쪽으로 가면 그 사람들은 다 차에 치이고, 낭떠러지로 가면 자동차 안에 있는 탑승자는 바로 사망한다. 이러한 딜레마를 앞두고 자율주행 자동차는 어떻게 반응해야 할까. 만약에 인공지능 프로그래밍이 다수가 있는 쪽으로 가게 돼 있다면, 그 사고의 책임은 누구에게 있을까. 반대로, 인공지능 프로그래밍이 낭떠러지로 가게 돼 있다면, 그 사고의 책임은 누구에게 있을까.
자율주행 자동차들은 이뿐만이 아닌 다른 다양한 딜레마와 선택의 갈림길에 놓여질 것이 쉽게 예상된다.
도로 위에서 뿐만이 아닌, 다른 위험이 많은 장소에서도 비일비재하게 일어날 수 있는 위험 상황에 경각심을 갖고 인공지능의 상용화에 대한 고민을 많이 해야 할 것이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IT·과학부=6기 이형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