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제로 전국의 10대 60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실제로 굿네이버스를 통해서 후원한 적이 있는 사람은 29명으로 48%였고, '기회가 된다면 후원할 생각이 있나요?'라는 설문에 '아니요'라고 답 한 사람들이 12명으로 20%로 나왔다. 여기서 주목해야 할 점은 '아니요'라고 선택한 이유이다. 가장 많이 나온 답변은 '나도 돈이 없는데 누구를 도와주냐', '후원한 돈이 사용된 경로를 전체 다 공개하지 않아서 진짜로 후원을 하는지 안 하는지 의문이 들기 때문이다' 등이 있었고, 이러한 이유뿐만 아니라 '지금 시급이 얼마인지 알고 말하는 거냐'라는 답변도 적지 않았다. 이렇듯 10대들은 이런 굿네이버스에서 긍정적으로 생각을 하고 있는 사람들도 있지만, 위와 같은 이유 때문에 국제 기아들을 후원하는 것을 꺼려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미지 제작=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8기 임세진기자]
또한 실제로 굿네이버스뿐만 아니라 다른 국제구호개발기구에도 10대들은 그렇게 반갑지는 않은 듯했다. 위 조사와는 별개로 전국의 100명의 10대를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57%가 별로 후원할 마음이 없다고 답하였다. 역시 이유는 위와 같이 '나도 먹기 힘든데 누구를 도와주냐'가 가장 많았고, '이걸로 후원한다고 그 아이들에게 직접 간다는 믿음이 없다'라고 답 한 사람도 적지 않았다.
이처럼 지금 10대들은 국제구호개발기구들을 통하여 국제 기아들을 후원하는 것에 대해 부정적으로 보는 사람이 더 많다. 이런
10대들의 생각을 바꾸기 위해서는 실제로 굿네이버스 등 국제구호개발기구에서 신뢰감을 준다면, 믿고 후원하는 사람들이 더 많아질 것으로 본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국제부=8기 임세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