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6기 허기범기자]
11일 청주체육관에서 <신한은행 2017-2018 WKBL> KB스타즈와 신한은행 에스버드의 플레이오프 1차전이 열렸다. KB스타즈는 심성영, 강아정, 다미리스 단타스, 김보미, 박지수를 선발로 내세웠고, 신한은행 에스버드는 김연주, 윤미지, 곽주영, 김단비, 카일라 쏜튼을 선발로 내세웠다.
1쿼터 KB스타즈 25 : 신한은행 에스버드 12
KB스타즈 박지수의 득점 인정 반칙과 포스트업으로 득점의 시작을 알렸다. 반면, 신한은행 에스버드는 1쿼터의 3분이 지나고 나서야 첫 득점이 나왔다. 이렇게 신한은행 에스버드가 1쿼터에 부진했던 이유는 김단비가 전 시간을 뛰면서 달랑 리바운드 2개만 기록했기 때문이다. 반면 KB스타즈는 강아정, 박지수의 득점이 터지면서 1쿼터를 앞설 수 있었다. 박지수는 1쿼터에 80%의 야투 성공력을 보여주었다. 일명 트윈타워(박지수와 다미리스 단타스를 일컫는 말)의 합작으로 KB스타즈는 리바운드에서도 신한은행 에스버드보다 크게 앞섰다.
2쿼터 KB스타즈 35 : 신한은행 에스버드 23
2쿼터도 김단비와 카일라 쏜튼, 김연주의 득점이 터지지 않자 신한은행 에스버드는 뒤떨어질 수밖에 없었다. 또한, 신한은행 에스버드의 3점 슛도 터지지 않았고, 주축 선수들의 부진으로 점수 차는 더더욱 벌어졌다. 반면, KB스타즈는 강아정과 다미리스 단타스의 연이은 3점 슛으로 분위기를 확 잡을 수 있었다. 하지만, 김단비의 버저비터가 나오면서 복잡했던 신한은행 에스버드 감독과 코치진은 안도의 한숨을 쉴 수 있었다.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6기 허기범기자]
3쿼터 KB스타즈 54 : 신한은행 에스버드 37
플레이오프 3쿼터에서도 KB스타즈 모니크 커리의 화려한 광경과 트윈타워의 리바운드 합작은 이어졌다. 3쿼터 전까지만 해도 모니크 커리의 2점 슛 성공률은 27%, 야투 성공률 13%로 저조했지만 연이은 3점 슛을 성공시키면서 반전을 보여주었다. 드디어 김단비의 득점이 터지기 시작하자 ‘신한은행 에스버드의 득점력이 살아나겠다.’ 싶었지만 곽주영과 유승희의 부진으로 쉽사리 KB스타즈를 따라갈 수는 없었다.
4쿼터 KB스타즈 75 : 신한은행 에스버드 57
강아정의 깔끔한 3점 슛과 김단비의 5반칙 퇴장으로 승리의 분위기는 KB스타즈 쪽으로 쏠렸다. 하지만, 신한은행 에스버드 유승희의 허슬플레이와 김아름의 3점 슛으로 끝까지 최선을 다하는 모습으로 청주체육관 관중들에게 박수를 받았다. 신한은행 에스버드의 득점력이 4쿼터에나 터진 것이 패배라는 결과를 가져왔다.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6기 허기범기자]
이로써 KB스타즈는 남은 두 경기에서 1승만 거두면 챔피언결정전에 오르게 됐다. 두 팀의 2차전은 13일 오후 7시 인천 도원체육관에서 열린다. 2000년 여름 리그 플레이오프 제도 도입 이후 지난 시즌까지 플레이오프 첫판을 이긴 팀이 챔피언결정전에 오른 것은 총 41회 중 36회로 확률이 87.8%에 이른다. 정규리그에서 27승 8패를 한 KB스타즈와 17승 18패로 승률 5할에도 미치지 못한 신한은행 에스버드의 전력 차이가 드러난 한 판이었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사회부=6기 허기범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