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19년 3월 1일, 서울에 위치한 태화관에서 민족대표 33인이 독립선언문을 낭독했고, 탑골공원에서 학생들을 비롯한 여러 사람들이 독립선언문을 낭독하는 것을 시작으로 전국에 대한민국의 독립을 외치는 3.1운동이 퍼져나갔다. 그로부터 99년이 지난 2018년, 전국 각지에서 3.1 운동의 제 99주년을 기념하는 재연행사가 열렸다.
대구에서도 이런 행사들이 여러 곳에서 개최되었다. 그 중 기자는 대구 제일교회에서 열린 대구 3.1 만세운동 기념예배 및 재연행사에 참여했다.
2018년 3월 1일 목요일, 10시 30분에 시작된 이 행사는 예배를 드리는 1부와 기념식 및 축하를 하는 2부, 그리고 태극기를 들고 시가행진을 하는 3부로 구성되어 진행되었고, 대구 시민들과 계성고등학교, 신명고등학교, 능인고등학교의 학생 등 대구의 여러 학교 학생들도 참여했다.
이날 행사의 백미는 단연 수많은 사람들이 99년 전의 모습을 재연하기 위해 거리에서 행진한 시가행진이었다. 이 행렬은 대구의 제일교회를 시작으로 청라언덕, 섬유회관, 한일로를 지나 국채보상운동공원으로 향했다. 국채보상공원에서는 권영진 대구광역시장이 참석해 축하 인사를 하며 행사를 기념했다.
한편, 오늘 행사에 참가한 능인고등학교 2학년 정○○ 학생은 ‘99년 전, 조국의 독립을 위해 거리로 나오셨던 선조들의 기분을 느낄 수 있어서 매우 영광이었다.’고 말하며 이날 행사에 참여한 소감을 전했다.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6기 정민승기자]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정치부=6기 정민승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