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 이미지 캡쳐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6기 김세빈기자]
2018년 2월 25일, 평창 동계올림픽이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은 1988년 서울 하계올림픽 이후 우리나라에서 30년 만에 처음 개최된 올림픽으로, 지난 9일부터 25일까지 17일간, 92개국 2,920명의 선수들이 참여한 대규모의 국제 스포츠 축제였다.
우리나라 또한 15개 전 종목에 146명의 선수를 출전시켜, 역대 최다인 17개의 메달을 획득하며 종합 7위의 성적으로 마무리하였다. 특히 몇 가지 종목에만 치우쳤던 과거와는 달리 컬링, 스켈레톤 등 다양한 종목에 출전해 메달을 수확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또한, 이번 평창 동계올림픽에는 국제올림픽위원회(IOC)로부터 특별 출전권을 받은 북한 선수단 46명이 참가하였다. 이를 통해 11년 만에 국제 대회 개막식 남북 공동입장이 성사되었고, 여자 아이스하키 종목에서는 올림픽 최초로 남북 단일팀이 구성되는 등 '평화 올림픽'을 구현하며 남북통일에도 한 발짝 가까워졌다고 볼 수 있다.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의 폐회식은 '미래의 물결'이라는 주제로, 선수들과 자원봉사자, 관람객이 어우러진 화합의 장을 연출했다. 4개의 문화공연으로 구성된 폐회식은 평화의 메시지를 한국적 색채와 현대 아트의 결합으로 녹여냈다.
엑소와 CL 등 한류 스타들은 열정적인 K팝 공연을 선사했고, 차기 동계올림픽 개최국인 중국은 일명 '베이징의 8분'이라는 중국의 하이테크 기술과 전통이 융합된 화려한 무대를 선보였다. 또한 지난 9일 개회식 때 강렬한 인상을 남겼던 화려한 대형 드론 쇼를 다시 한번 볼 수 있었고, 성화가 꺼진 뒤에는 세계적인 DJ들이 진행하는 경쾌한 EDM 음악에 맞춰 선수들과 관람객들이 하나가 되어 춤을 추며 신나게 마무리했다. 개회식 때 전 세계에 신선한 충격을 주었던 우리 신화 속의 동물 인면조가 EDM 리듬에 맞춰 춤을 추는 장면은 다시 한 번 많은 사람들의 시선을 강탈했다.
다양하고 풍성한 공연과 문화 프로그램으로 '문화 올림픽'이라는 호평을 받으며 세계의 평화와 화합을 도모한 평창 동계올림픽은 성공적으로 마무리되며 전 세계에 진한 감동을 선사했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문화부=6기 김세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