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제작=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6기 정진화기자]
중형 및 대형 SUV에 비해 가격은 훨씬 더 저렴하면서 다양한 편의 및 안전장비와 개성적인 디자인 등으로 무장한 소형 SUV의 인기가 지금까지도 식지 않고 있다. 그리고 현대·기아차가 코나와 스토닉으로 시장에 뛰어들면서 점점 시장이 대규모로 발전해나가고 있는 추세이다. 점점 레드오션이 되어가는 소형 SUV 시장에서 가장 높은 판매량을 기록한 모델은 과연 무엇일까? 올해 2월의 소형 SUV 판매량 순위를 분석해본다.
5위. 르노삼성 뉴 QM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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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가장 낮은 판매량을 기록한 소형 SUV는 르노삼성 뉴 QM3로, 2월 한 달간 506대가 판매되었다. QM3는 1.5 디젤 엔진과 6단 듀얼클러치 변속기의 탑재로 매우 우수한 연비를 보여주어 호평을 받았지만 부족한 편의장비 대비 다소 비싼 가격으로 인해 예전과 같이 주목받지 못하고 있다. 부진에서 벗어나고자 지난해 7월에 외관과 실내를 개선시킨 뉴 QM3를 출시하였지만, 효과는 미미한 상황이다. 획기적인 상품성의 개선이 이뤄지지 않는다면, 판매 부진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4위. 쉐보레 더 뉴 트랙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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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소형 SUV 시장의 문을 연 최초의 모델이라는 타이틀을 지녔지만, 타이틀에 걸맞지 못하게 시장에서 큰 주목을 받지 못하고 있는 모델이다. 2월 한 달간 판매된 쉐보레 더 뉴 트랙스는 총 739대로, 5위인 QM3와 단 200여 대밖에 차이 나지 않는다. 데뷔 초창기부터 다소 아쉬운 판매량을 보여주다가 2016년에 외관과 실내, 편의장비를 업그레이드시킨 부분변경 모델인 더 뉴 트랙스로 잠시 빛을 보았지만, 신차 효과가 이미 지났고 한국GM의 군산공장 폐쇄 등의 악재로 인하여 판매량은 다시 감소하는 추세이다.
3위. 기아 스토닉
[이미지 제작=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6기 정진화기자]
3위는 기아 스토닉으로, 2월 한 달간 1,616대가 판매되었다. 국내에 소수의 물량만을 배정시키고 대부분의 물량을 유럽에 수출하는 해외 전략 차종임을 감안하면 매우 놀라운 판매량을 보여주고 있다. 투톤 컬러 모델과 저렴한 가격의 가솔린 모델을 투입시켜 소비자에게 선택의 폭을 넓힌 것이 판매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2위. 쌍용 티볼리 아머
[이미지 제작=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6기 정진화기자]
2위는 한 달간 2,756대가 판매된 쌍용 티볼리 아머가 차지하였다. 티볼리는 넓고 실용적인 면이 강조된 박스형 디자인과 동급 모델 중 최고 수준의 편의 및 안전장비로 2015년 1월에 처음으로 출시된 이후 라이벌을 압도적으로 능가하는 인기를 자랑해왔다. 또한 부분변경 모델인 티볼리 아머를 지난해 7월에 투입하여 코나의 데뷔 이후에도 꾸준한 판매량을 보여주었다. 그러나 이번 2월에는 뜻밖에도 3,000대 아래로 떨어지며 부진을 면치 못했다. 이번 부진은 일시적일 가능성이 높겠지만, 앞으로도 티볼리가 장기적으로 인기를 누릴 수 있게 하기 위해 쌍용자동차에서는 잠시라도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꾸준히 티볼리의 상품성을 개선해나가야 할 것이다.
1위. 현대 코나
[이미지 제작=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6기 정진화기자]
그렇다면 영광의 1위는 어떤 모델이 차지하였을까? 바로 2월 한 달간 3,366대가 판매된 현대 코나이다. 코나는 현대자동차의 신차 중 유례를 찾기 힘들 정도의 파격적인 전면부 디자인과 컴바이너 타입 HUD 등의 동급 최초 기술, 강력한 성능의 파워트레인을 갖춘 점이 매우 인상적인 대신 가격이 다소 비싸고 호불호가 갈리는 외관을 지녔다는 의견이 많았다. 그러나 예상과 달리 티볼리와 함께 꾸준히 높은 판매량을 기록해 오며 기대 이상의 인기를 보여주었고, 이번 2월에 티볼리와 700여 대의 격차를 벌리면서 국산 소형 SUV 판매량 1위를 기록하였다. 거기에 아직 출시된 지 1년도 채 되지 않은 만큼 장기적으로 보았을 때 소형 SUV 시장에서 코나가 티볼리의 1위 자리를 빼앗아 올 가능성도 매우 높아보인다.
섣불리 판단할 수 없을 만큼 매우 치열한 경쟁이 오가는 국산 소형 SUV 시장에서 올해 총 판매량에서 가장 높은 판매대수를 기록할 소형 SUV는 과연 어떤 모델이 될지 앞으로의 경쟁이 더욱더 흥미진진해진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IT·과학부=6기 정진화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