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평창 동계 올림픽이 지난 2월 9일 개막하고 25일 폐막하였다. 아이스하키, 컬링, 피겨 스케이팅, 스키 점프, 스피드 스케이팅 등의 열기로 영하의 기온인 평창이 조금은 따뜻하게 느껴질 듯하다. 1회 동계 올림픽부터 주 종목이었고, 김용화 감독의 영화 『국가대표』로 유명해진 동계 올림픽의 종목이 있다. 바로 '스키 점프' 이다.
2018년 2월 12일 밤에 열렸던 여자 노멀힐 1라운드와 결승 무대에 다녀왔다. 여자 노멀힐 경기의 유일한 한국인 선수였던 박규림 선수가 출전했던 1라운드 이후, 상위 30명이 치열하게 경기를 펼치는 결승전이 치러진 결과, 금메달은 노르웨이 출신의 마렌 룬드비가, 은메달은 독일의 카타리나 알트하우스가, 그리고 동메달은 일본의 스키점프 선수 다카나시 사라가 목에 걸었다.
스키점프의 관중석은 두 가지 종류가 있는데, 아래 눈이 쌓여있는 눈밭에서 경기에 임하는 선수들을 직접 가까이서 볼 수 있는 서서 보는 방법과 관중석의 의자에 앉아서 세계의 여러 나라의 응원단들과 함께 서로의 국가를 응원하며 선수들의 뛰는 장면을 시작부터 끝까지 한눈에 볼 수 있는 자리로 나눌 수 있다.
여자 노멀힐 경기를 포함한 모든 스키점프 경기는 강원도 평창군에 위치한 알펜시아 스키점프 센터에서 치러진다. 이런 동계 올림픽의 인기 종목인 스키점프는 어떻게 발전해 왔을까?
먼저, 스키점프란 스키 선수들이 높은 위치에서 비탈길을 타고 내려오다가 도약대에서 점프하여 최대한 멀리 날아가는 스포츠이고, 어린 시절 한 번쯤은 생각했던 '사람이 하늘을 날 수 있다'라는 꿈을 조금은 실현시켜 주는 종목인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스키 점프는 노르딕 스키의 한 종목으로, '노르딕 스키'란 금메달의 주인공 마렌 룬드비의 나라인 노르웨이를 포함한 스칸디나비아 지역에서 발달한 스키 기술 또는 경기 종목을 통칭하는 말이고, 노르딕 스키의 종류로는 거리 경주와 스키점프, 노르딕 복합이 있다.
스키 점프는 노멀힐 경기와 라지힐 경기, 스카이 플라잉 경기로 나눌 수 있다. 노멀 힐 경기는 측정선이 약 80~100m이며, 거리는 최대 110m 이상 도달할 수 있다. 라지 힐 경기는 측정선이 약 120~130m이고 거리는 145m 이상 도달할 수 있다. 스카이 플라잉 경기는 측정선이 185m이다.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6기 김종원기자]
알펜시아 스키점프 센터에는 위 사진과 같이 왼쪽의 짧은 노멀힐 경기장과 그 오른쪽에 좀 더 긴 라지힐 경기장이 있다.
스키점프는 점프 거리뿐 아니라 스키를 안정된 자세로 유지하는지, 균형이 어떠한지, 신체 위치와 착지 상태가 좋은지와 같은 다양한 방법으로 심사가 이루어지고, 심판 1명이 최대 20점까지 한 선수에게 줄 수 있다.
1924년 프랑스 샤모니에서 개최한 최초의 경기 이후로 동계 올림픽의 일부가 되어온 스키점프, 그런 스키점프는 겨울이 아닌 여름에도 '서머점프'라는 이름으로 이루어지기도 한다. 여름에 물과 합쳐진 자기로 되어 있는 트랙과 플라스틱 풀밭에서 수행 가능하다. 여름에도 겨울보다는 아니지만 수많은 경기가 있다.
평창 올림픽이 개막한 지 어느덧 1주가 다 되어가고 있는데 전 세계의 모든 종목 선수들, 특히 우리나라의 국가대표들의 좋은 마음가짐으로 우리나라에서 열리는 올림픽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면 좋겠고, 남은 기간 동안 모두 평창 동계 올림픽을 재미있게 즐기길 바란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국제부= 6기 김종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