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안부'와 소녀상에 관해서 설명하는 모습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6기 박선영기자]
소녀상을 본 적이 있는가? 소녀상은 일본군 '위안부' 문제 해결을 촉구하는 의미에서 세운 동상으로 원래 이름은 평화비이다. '위안부' 문제는 아직 해결되지 않고 있다. 박근혜 정부 때 위안부합의가 이루어졌지만 그것은 진정한 해결이 아니다. 진정한 해결은 일본이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에게 진심을 담은 사과를 해야 이루어진다.
소녀상을 지키고 인권과 평화 문제를 알리기 위해서 지난 17일 수원 올림픽 공원 평화의 소녀상 앞에서 마리몬드가 주최한 소녀상 원정대가 첫 번째 모임을 했다. 미세먼지가 나쁨에도 불구하고 많은 사람이 모였다.
진행자가 소녀상의 의미와 공공조형물 지정의 의미를 설명했고 사람들은 진지하게 집중하며 경청했다.
수원시 소녀상은 2014년 시민들의 선금으로 건립되었고 현재 모금을 진행하고 있어 독일에 세울 예정이라고 한다.
소녀상은 세밀한 부분이 각각 의미를 지니고 있는데 뜯긴 머리카락은 부모와 고향으로부터의 단절, 들려진 뒤꿈치는 전쟁이 끝나고 고향에 돌아왔을 때 정부의 미흡한 대처로 마음 편히 고향에 발을 디딜 수 없다는 것, 그림자는 오랫동안 한이 풀리지 않은 것, 그림자에 있는 나비는 할머니들의 한이 풀리기를 염원한다는 것, 소녀상의 어깨에 있는 새는 돌아가신 할머니들과 살아계신 할머니들이 함께하고 있다는 것 의자는 돌아가신 할머니들을 의미한다.
소녀상의 공공조형물 지정은 소녀상이 있는 시나 구의 시청이나 구청에서 소녀상을 정기적으로 보호하고 관리할 의무가 생기기 때문에 큰 의미를 지닌다. 현재 수원시는 소녀상을 공공조형물로 지정해놓았다. 마리몬드의 진행자는 수원시청 관계자에게 CCTV가 소녀상으로부터 먼 것을 지적하며 아쉬워했다.
설명이 끝나고 소녀상을 닦고 주변을 청소하고 소녀상과 인증사진을 찍고 마리몬드에서 짐 책과 노트를 나누어주었다.
부천시 수사구에서 온 '손화경'과 '김경림' 양은 소녀상 원정대를 하면서 소녀상이라는 이름만 알고 있었는데 소녀상의 정식명칭과 의미를 알게 되어서 신기했고 많은 것을 알게 되어서 기분이 좋다. 나눔의 집에서 봉사 활동이나 수요집회에 참여하여 도움이 되고 싶다고 하였다.
현재 전국에 있는 소녀상은 99개이다. 해외에는 일본, 미국 12개가 있다. 소녀상은 점점 늘어나는 추세이지만 미흡한 관리로 소녀상에 못된 짓을 하는 사람이 있다. 소녀상 공공조형물지정이 시급하다. 현재 마리몬드에서 소녀상 공공조형물지정 캠페인을 하고 있다. 다음 소녀상 원정대는 1월 31일 수요일 부산에서 14시에 진행될 예정이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문화부=6기 박선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