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제공=강현주 학생, 저작권자로부터 이미지 사용 허락을 받음]
꺼져가는 촛불과 같았던 1930년대 유곽의 거리인 전북 군산 명산 시장이 근대 역사를 접목하여 고운 빛을 간직한 야시장으로 새롭게 단장하여 ‘빛 고운 야시장’을 2월 2일 개장을 하였다.
빛 고운 야시장은 군산 지역의 명물로 도약해 나가기 위하여 야간에도 시민들과 관광객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개장한 시장이다.
'빛 고운 야시장'은 2월 한 달간 매주 금∼일요일 오후 6∼9시 운영되며, 3월부터는 상인회와 야시장 운영자 간 협의를 통해 운영된다고 한다.
근대역사 체험시장으로 특화하기 위해 근대역사 스토리텔링 벽화제작과 근대역사를 소재로 한 밀랍인형 설치하였고, 일제강점기 우물 체험 쉼터, 수탈의 역사를 소재로 한 기차모형 판매대를 제작하였으며, 야시장 특성에 맞게 먹거리 즐길 거리, 볼거리를 조성하였다.
군산 시간 여행 마을을 찾는 관광객들이 명산 시장을 쉽게 찾아올 수 있도록 시간 여행 마을에 명산 시장 이정표를 설치했으며, 빛의 거리를 조성하였다.
교통혼잡을 막고 안전한 먹거리 판매를 위해 주차시설과 진열상품 등을 정비하였다. 또한, 상인 근대문화 해설사 양성 교육 등을 하여 명산 시장 야시장이 마트에 가는 것이 일상화가 되어 시장에 가서 장을 보는 게 특별한 행사가 될 만큼 현재의 침체한 전통 시장에 활력소로 도약하고 있다.
개장 당일인 2일, 군산 시내 일원에서는 길거리 게릴라 콘서트 홍보 행사가 펼쳐졌으며, 명산 시장 특설무대에서는 서해대 방송연예과 학생들의 식전행사와 즉석 노래자랑, 무료 팝콘 증정, 추억의 빙고 게임 등 누구나 쉽게 참여할 수 있는 행사가 진행되었다.
먹거리와 화려한 조명이 시민들의 발길을 붙잡아 모처럼 많은 군산 시민들이 찾아와 새벽 역전시장처럼 붐볐다고 한다.
점점 발전해 나가는 군산, 앞으로의 군산의 발전이 기대되기도 한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IT·과학부=6기 김나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