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5기 한채은기자]
아이돌을 제품의 모델로 사용하여 소비를 이끌어내는 '아이돌 마케팅'으로 인해 불필요한 소비가 증가하고 있다.
화장품 브랜드부터 교복, 배달음식까지 아이돌이 모델이 되어 활동하는 범위는 점점 넓어지고 있으며 특정 브랜드에서의 구매를 통해 자신이 좋아하는 아이돌의 굿즈를 얻기도 하고 팬 사인회를 응모하기도 한다. 이로 인해 교복이 필요하지 않아도 교복을 구매하거나 필요한 양 이상의 화장품을 구매하는 등 불필요한 소비를 계속해나가고 있다.
특히 청소년들의 '아이돌 마케팅'으로 인한 과소비가 심각한 문제가 되고 있다. 지난 19일, 교복을 구매하러 온 한 중학생은 '이미 다른 업체에 주문을 해놓은 상태지만 아이돌 포스터를 받기 위해 용돈으로 체육복을 한 벌 더 구매하러 왔다'라고 말을 전했다. 이처럼 부모님께 일정한 용돈을 받아 자신의 소비생활을 꾸려나가는 청소년들이 대부분인 만큼 자신에게 적당하고 합리적인 소비가 중요하지만 '아이돌 마케팅'으로 인해 불필요하고 과한 소비가 증가하면서 청소년들이 건강한 경제 활동을 할 수 없을뿐더러 이에 대한 부모님들의 걱정도 늘어나고 있다.
하지만 기업들은 '아이돌 마케팅'을 포기할 수 없다. 아이돌을 모델로 사용함으로써 기업의 수익이 상승하는 것은 이미 증명된 사실이며 아이돌의 화제성과 탄탄한 팬층이 수익을 높여주고 제품의 홍보 효과를 톡톡히 할 수밖에 없다. 그렇기에 기업들은 계속하여 아이돌을 찾고 있고 '아이돌 마케팅' 또한 점점 늘어나며 그 방법이 더욱 다양하고 전략적으로 나아가고 있다.
'아이돌 마케팅'으로 인해 불필요한 소비가 생겨나고 있지만 팬들의 아이돌을 향한 관심과 애정은 절대 비난할 수 없다. 자신이 좋아하는 아이돌이 모델인 제품을 구매하는 것을 불필요한 소비라고 단정 지을 수도 없다. 하지만 필요한 제품을 필요한 양만큼만 구매하고 과한 소비는 줄여가면서 자신의 소비생활과 팬심을 모두 안전하고 건강하게 지속해가기를 바란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경제부=5기 한채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