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달 14일에는 특정한 기념일이 있는데 오는 양력 2월 14일은 밸런타인데이이다.
밸런타인데이는 좋아하는 친구들끼리 혹은 여자가 남자에게 초콜릿 따위를 주는 날로 알려져 있다. 기원이 되는 전설에 따르면 발렌티노라는 신부는 사랑하는 사람들을 위해 법을 어기고 몰래 결혼을 성사시켜주었는데 이를 기리기 위하여 생긴 것으로도 알려져 있으나 이 전설이 18세기 영국인에 의해 만들어진 것이며, 실제와는 별 상관이 없다는 견해도 있다. 또 19세기 영국에서 초콜릿을 주고받는 풍습이 유래되었다고 한다.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6기 장은희기자]
한국이나 일본에서는 밸런타인데이에 여성이 좋아하는 남성에게 초콜릿을 선물하며 고백하여 좋다는 속설이 퍼져있는데, 이는 일본의 제과 회사의 상업적 마케팅에서 비롯된 것이다, 이렇게 한국과 일본은 밸런타인데이에 대해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지만 사우디아라비아, 이란, 파키스탄 등의 나라에서는 이런 날이 금지되어있다. 이슬람국가에서는 종교적으로 연관되어 거부감을 보이는 경우가 있다. 그렇지만 터키, 아제르바이잔이나 카자흐스탄, 우즈베키스탄 등과 같은 이슬람 나라에서도 반발이 있긴 하지만 별문제없이 밸런타인데이를 받아들이고 있다. 이란은 2011년에 금지된 대신에 비공식적이지만 고대 조로아스터교 때부터 전해오는 잔치를 즐기자고 하는 움직임이 많다. 파키스탄 또한 젊은 층이 많이 즐기지만 2017년 2월, 이슬라마바드 고등법원이 전국적으로 법률에 의거하여 금지한다고 선포하였다. 이 밖에도 북한은 이슬람 국가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밸런타인데이를 금지했는데 그 이유는 밸런타인데이가 자신들의 적성국인 미국의 문화인 데다가 사회주의 생활 양식에 어긋난다는 이유로 금지하였다.
이러한 기념일들이 물론 마음을 전달하기에 좋은 날이긴 하지만 이러한 날에 젊은 층들이 심하게 반응하지 않으면 한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국제부=6기 장은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