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일 삼척서 대금굴, 환선굴 등 소개
- 해양레일바이크 타고 동해안의 청정한 바다 알려
[이미지 제공=평창동계올림픽 조직위원회]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을 밝힐 성화가 5일(월) 빼어난 자연경관과 대자연의 신비를 간직한 삼척을 달리며 올림픽 붐을 조성했다. 지난해 11월 대한민국에 입성해 제주도와 경상도, 충청도, 전라도를 달린 성화는 경기도와 서울을 거쳐 올림픽이 진행되는 강원도 각 시·군을 달리며 다양한 즐길 거리와 볼거리를 소개하고 있다.
성화봉송단은 이날 삼척이 자랑하는 각기 다른 매력을 자랑하는 석회암 동굴을 전 세계에 소개하며 강원도의 관광지를 세계에 알렸다. 성화의 불꽃은 천연기념물 제178호이자 대이리 동굴지대에 위치한 대금굴을 찾아 동굴 속에 펼쳐진 3m 높이를 자랑하는 세계적 규모의 막대형 석순과 종을 닮아 에밀레종이라 불리는 종유석, 뚱딴지형 석순 등 장관을 알렸다.
또 성화봉송단은 총 길이 6.2km를 자랑하는 아시아 최대 석회 동굴이자 약 5억3천만년 전에 생성된 것으로 추정되는 환선굴을 찾았다. 이곳에서 성화의 불꽃은 동굴 내부의 꿈의 궁전, 지옥소, 옥좌대, 만리장성 등의 이름을 가진 특이한 형상의 종류석, 석순, 석주와 더불어관박쥐, 소백옆새우, 환선장님좀딱정벌레 등 동굴 안에 서식하는 47종의 생물을 조명했다.
이 밖에도 성화의 불꽃은 해양레일바이크를 타고 달리며 동해안에 펼쳐진 청정한 바다와 해변 절경을 알렸다. 삼척시 근덕면 궁촌리부터 용화리까지 5.4km가량을 운행하는 해양레일바이크는 연평균 45만명 가량이 이용하고 있다. 성화봉송단은 이를 통해 삼척이 가진 자연환경을 세계에 알림과 동시에 관광지로서의 우수성을 소개했다.
삼척에서의 성화봉송 주자로는 2006 토리노 동계올림픽 금메달리스트 한샤오펑, 아픈 군인들을 돌봐주는 군의관을 비롯해 컬링 지도자, 은퇴한 전직 소방관 등 62명의 다양한 이들이 참여해 성화가 가진 희망과 열정의 불빛을 시민들에게 전달했다.
평창올림픽 조직위원회는 “삼척에서 봉송은 2018 평창동계 올림픽 사전 붐 조성과 더불어 관광지로서 삼척의 면모를 소개한 시간이었다”며 “알찬 봉송을 통해 올림픽의 개최지인 강원도에 세계의 많은 이들이 방문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디지털이슈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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