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멸종위기의 동물은 누구일까?(세계인과의 소통)
지난 월요일(11월 19일), 본 기자가 본교 이화여고에서 운영하고 있는 pass기자단 진로·언론 동아리에서는 세계인의 인식을 알고 함께 소통하기 위해 세계멸종위기 동물에 대해 설문조사를 실시하였다. 설문조사는 19일부터 21일까지 이틀간의 간격을 두고 진행되었으며 국내와 해외 청소년 30명을 대상으로 카카○톡을 통해 설문 조사가 이루어졌다. 설문조사할 동물은 범고래, 늑대, 밍크, 참개구리가 선정되었으며 세계멸종위기 동물과 천연기념물 등을 혼합한 방식으로 선정해 세계멸종위기동물에 얼마나 관심을 가지고 있는지와 어떤 동물을 어떤 이유로 선택했는지에 대해 알고 싶은 목적으로 진행되었다.
[이미지 촬영= 대한민국 청소년 기자단 5기 남승희기자]
설문조사 결과, 범고래가 11개의 표를 받아 1위, 늑대와 밍크가 각각 8개의 표를 받아 공동 2위를 차지했으며 3개의 표를 받은 참개구리가 4위가 되었다. 세계멸종위기 동물 1급으로 분류되는 늑대를 앞서 범고래가 1위를 차지했다는 사실이 놀라웠고 사람들이 범고래를 선택한 이유는 인터뷰와 자료조사 결과, 총 3가지가 나왔다. 범고래가 1위를 차지한 이유는 첫째. 흔히 볼 수 없어서, 둘째. 범고래를 잘 알지 못해서, 셋째. 고래사냥의 이유로 추측해볼 수 있다. 실제로, 2017년 1월 4일, 서울경제에서 도보한 기사에 따르면, 100살 넘게 살던 범고래가 숨졌다며 "연구진들은 고래사냥이 지속 가능하지 않다는 것을 알려서 남부에 사는 범고래들이 위험에 처한 종이라는 사실을 널리 알렸다"고 전한 바가 있다.
공동 2위를 차지한 늑대와 밍크는 위험하다고 알려진 바가 있으며 특히 밍크의 경우, 밍크코트의 논란이 설문조사 결과에 많은 영향을 미친 것 같다. 현재 밍크, 수달과 같은 모피수의 동물들은 여성용의 고급 외투 등에 쓰이고 있으며 고대부터 밍크를 많이 포획했기 때문에 유럽 밍크는 야생에서는 멸종위기 상태라고 한다. 또한 수달의 경우, 이미 보호를 위해 1982년, 종 자체를 천연기념물 제 330호로 지정한 바가 있다.
마지막으로, 4위로 뽑힌 참개구리의 경우, "흔히 볼 수 있어서" 가 가장 대표적인 이유로 확인되었다. 하지만 마찬가지로, 참개구리도 과거에는 우리나라 전국 어디에서나 흔히 볼 수 있었지만 현재 농약 사용과 비닐하우스의 증가, 농경지의 형질 변경 등에 따라 서식밀도와 개체 수가 감소 추세를 보인다고 한다.
세계 멸종위기동물에 관해 세계인들의 인식을 조사하면서 새로운 시각을 키울 수 있었고 많은 지식과 정보들을 얻을 수 있었다. 우리가 흔히 우리 곁에 존재한다고 생각했던 동물들이 하나둘 감소하고 우리 곁을 떠나고 있다. 모두가 세계멸종위기 동물, 천연기념물 등 우리주변의 자연에 관심을 갖고 보호해 더 이상 그들이 위태롭지 않게 지켰으면 좋겠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사회부=5기 남승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