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5기 김나연기자]
군산에 있는 근대문화유산을 소재로 근대 역사박물관 일원과 시간 여행 마을에서 펼쳐진 군산 시간 여행 축제가 지난 15일부터 17일까지 3일간 열렸다.
군산 시간 여행 축제는 근대 문화유산을 통해 근대역사 속 군산 사람들의 수탈 아픔과 이에 항거와 저항을 기억하고, 아이들에게 올바른 역사관을 정립하고 수탈의 역사를 가진 군산을 알리자는 취지에 열린 올해 5회째 축제이다.
축제는 기대와 우려 속에서도, 짧은 기간 만에 다른 지역 축제와 차별화된 프로그램으로 많은 호응을 얻었다.
개막 행사인 퍼레이드 ‘1930 군산 이야기’에서는 농악단, 인력거, 만장 등으로 1930년 시대의 사람들의 모습을 재현한 한복 플래시몹, 지게 퍼포먼스, 중절모 댄스, 거리의 악사 공연, 거리의 장사꾼, 인력거 퍼레이드, 군산의 명물 퍼레이드, 1930시대의 사람들의 모습과 시민참여 퍼레이드가 펼쳐졌다.
이번 축제의 대표 프로그램인 '빽 투더 1930s 미션 독립자금을 모아라!’는 1930년대에 활약한 독립운동가의 활동을 직접 체험해보는 프로그램이다.
독립자금을 모으는 미션 수행으로 도심의 골목 200m 구간에서 펼쳐졌고, ‘독립군을 보호하라!’, ‘쌀의 수탈을 막아라!’, ‘태극기를 지켜라!’로 이루어져 있다.
구역 사이에는 감옥이 배치되어 있어 프로그램을 더 재미있게 만들어 주었다.
또한, 개항 이전부터 선교사를 통해 커피가 유입되었을 역사적인 배경과 일제강점기 시절 조계지를 중심으로 그 당시의 역사를 보여주는 ‘가비 이야기 이색 체험 부스’에서는 황실의 커피 체험, 로스팅과 드립 체험, 커피 역사 사진 및 기구 전시 등으로 큰 인기를 얻었다.
이번 군산 시간 여행 축제는 작년에 많은 불편이 되었던 거리를 해결하기 위해 차 없는 거리 구간을 만들어 차량 통제를 하였고, 공간적 범위도 확대되었다고 한다.
군산 시간 축제는 매년 발전되어가고 있다. 내년에 열릴 축제가 기대되기도 한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IT·과학부=5기 김나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