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로 가는 과학' 포스터
[이미지 활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5기 백예빈기자]
2017년 9월 5일 화요일부터 10일 일요일까지 삼척교육문화관에서 ‘우주로 가는 과학(Science to space)’가 개최되었다. 이 행사는 한국과학창의재단이 주최하고, 한국과학관협회가 주관하는 ‘2017 두드림 프로젝트 사업(찾아가는 과학관)’이다. 두드림 프로젝트 사업은 전 국민의 과학기술에 대한 관심도 제고를 위해 지난 2015년부터 시작됐다. 다양한 과학 문화 체험 서비스를 제공해 지역·계층 간 과학 문화 격차 해소를 목적으로 시행된 사업이다. 이번 삼척교육문화관에는 울진 과학 체험관에서 찾아왔다. 강원도 지역 중 유일하게 시행된 곳이었다. 이번 행사에는 ‘중력에 대한 설명, 드론, 3D 프린터 체험, 3D 펜 체험, VR·AR 체험, 회전하는 원반(코이올리 효과)과 DNA 야광 구슬 팔찌 만들기, 전동 휠 체험해보기’가 있었다.
첫 번째 체험은 3D 펜 체험이었다.
3D 펜 체험은 어린아이들도 손쉽게 접할 수 있었다. 기존의 3D 프린터와는 다르게 작은 펜에서 3D 프린터 심을 녹여 비닐 위에 원하는 모양을 그린 후 떼어내어 주기만 하면 된다. 3D 펜은 고열방지 노즐 캡도 있어서 아이들도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다. 3D 펜의 심은 필라멘트로 만들어져 있어서 인체에 무해하고 3D 펜을 이용해 여러 가지를 만들고 생각하면서 창의력 또한 향상시킬 수 있다고 한다. 3D 펜은 손쉽게 만들 수는 있지만 모양을 만들기가 생각보다 많이 어려웠다. 또한 색깔을 바꾸기 위해서는 일일이 수작업으로 빼내고 넣어야 한다. 체험하는 아이들은 아무리 귀찮고 힘들더라도 3D 펜이라는 물건 자체만으로도 신기해하고 즐거워하며 체험에 푹 빠져있었다.
두 번째 체험은 VR 체험이었다.
VR 체험은 가상현실 체험이다. 우선 가상현실은 컴퓨터 등을 사용한 인공적인 기술로 만들어낸 실제와 유사하지만 실제가 아닌 어떤 특정한 환경이나 상황 혹은 그 기술 자체를 의미한다. VR 체험은 화재 장소에서 탈출하는 것이었다. VR 안경과 헤드셋을 쓰고 손에 조종기를 들면 준비 끝이다. 체험을 마친 친구들에게 물어보았더니 그 상황에 정말 몰입할 수 있고 자기 자신이 정말 그 장소에 있는 것 같은 느낌이 든다고 했다. 매우 신기하고 재미있었다고 한다. VR을 접해보지 못한 친구들도 많았는데 좋은 경험을 해볼 수 있는 체험이었다.
세 번째 체험은 DNA 야광 구슬 팔찌 만들기 체험이었다.
DNA는 자연에 존재하는 2종류의 핵산 중에서 디옥시리보오스를 가지고 있는 핵산으로, 유전자의 본체를 이룬다. 혈액형마다 DNA 구조가 다르다고 한다. 이런 DNA 구조를 야광 구슬의 색깔로 구분해 우레탄 줄에 끼워 넣으면 된다. 야광 구슬로 팔찌를 만들면서 DNA에 대해 알 수 있었다.
▲헬멧을 착용하고 전동 휠을 체험해 보고 있는 모습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5기 백예빈기자]
네 번째 체험은 전동 휠을 체험해 보았다.
두 발로 되어 있는 전동 휠이었는데 무게 중심에 따라 앞으로 가고 뒤로 갔다. 왼쪽과 오른쪽으로 가기 위해서는 무게 중심을 오른쪽이나 왼쪽에 실어 방향을 전환해 주면 된다. 처음 타보는 학생들에게는 넘어질 위험이 커서 헬멧을 착용하고 매트가 깔려있는 곳에서 체험해 보았다. 학생들이 처음에는 무서워 겁을 냈지만 나중에는 한 번 타보고 싶어 모두 체험해 보았다. 생각보다 재미있다는 친구들도 있었고 무서웠다는 친구들도 있었다. 전동 휠은 중독성이 강해 한 번 타기 시작하면 자꾸만 생각난다고 한다. 킥보드나 자전거가 아닌 전기로 가는 전동 휠이 있다는 것을 알고 전동 휠이 많이 활성화되고 있다는 사실을 알 수 있었다.
▲보조 선생님들께서 체험을 도와주시고 계시는 모습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5기 백예빈기자]
이번 체험을 통해 많은 학생들이 미래 과학 기술에 더욱 관심과 흥미를 갖고 자세히 알 수 있는 좋은 시간이었다. 미래 과학 기술은 이제 막 개발되기 시작했고 가격대도 높아 학생들이 접해볼 수 있는 기회가 적었는데 이번 기회를 통해 접해 볼 수 있어서 좋은 것 같다.?‘우주로 가는 과학’ 행사에는 많은 보조 선생님들께서 체험을 도와주셔서 질서도 정돈되고 더 쉽게 체험을 해 볼 수 있었다. 6일 동안 학생들의 체험을 도와주시기 위해 최선을 다해 주신 보조 선생님께 박수를 보낸다.
이번 2017년에는 다양한 과학 문화 체험 서비스를 제공해 지역·계층 간 과학 문화 격차 해소하는 사업의 목적은 달성한 것 같다. 다음번에도 급속도로 발전되어가는 과학을 여러 학생들에게 체험해 볼 수 있도록 이런 행사가 열렸으면 좋겠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IT·과학부=5기 백예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