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4기 임형수기자]
올해 일본 관광청에 따르면 일본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 수는 약 700만 명으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며 관광 산업의 활기가 돌고 있음을 밝혔다. 이는 전년 대비 약 20% 증가한 것이다. 특히 주변 국가의 관광객 방문이 잦아지면서 전체적인 관광객 수가 크게 증가하였다는 것이 일본 관광청의 설명이다.
올해도 일본을 찾는 관광객 중 한국인이 약 1/4로 가장 많았다. 최근 위안부 합의와 독도 영유권 분쟁 등 한일 양국의 관계 악화 속에도 여전히 한국인 관광객이 일본을 가장 많이 방문한다는 것이 밝혀졌다. 한국인 관광객에 이어 홍콩, 대만, 미국, 중국인 관광객 순으로 일본을 방문했고, 일본에서 쓰는 돈의 액수도 점점 커지고 있다. 2017년 7월을 기준으로 한 분기에 일본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이 사용한 돈은 우리나라 돈으로 약 18조 가량 된다.
이처럼 일본이 관광으로 호황을 누리는 이유는 바로 엔저 때문이다. 엔저로 인해 기존의 비싸다고만 생각되었던 일본 여행의 인식이 바뀌어 값싼 가격으로도 일본을 여행할 수 있다는 생각이 사람들의 발길을 이끌고 있다. 하지만 단지 엔저 열풍만이 일본을 찾는 관광객의 수를 늘리지는 않는다. 일본이 관광객을 많이 유치할 수 있는 이유는 크게 한 가지가 더 있다. 바로 재방문율이다.
한 조사에 따르면 외국인 관광객이 한 국가를 두 번 이상 방문하는 비율인 재방문율을 따졌을 때, 한국의 외국인 관광객 재방문율은 38.6%, 일본의 재방문율은 61.6로 한국의 비율보다 많이 웃도는 것을 알 수 있다. 이 수치를 통해 엔저 효과를 기반으로 다양하고 개성 있는 여행 상품을 개발한 일본의 정책을 교훈삼아 우리나라도 관광객을 유치하고 경제적 효과를 누리기 위해 국가와 민간이 힘을 합쳐 여행하기 좋은 대한민국을 만들어 나가야 한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국제부=4기 임형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