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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우리 사회가 4차 산업혁명을 맞이하면서 우리 생활의 편리함이 중요시되고 있어 많은 것들이 더욱 더 간편하고 빠르게 변화되고 있다. 그리고 물론 경제적 활동이 주 인 은행도 역시 제외 대상은 아니다. TV를 틀면 흔히 볼 수 있는 스마트폰 신용카드 결제 광고나 스마트폰 하나로 은행 관련 일들을 한 번에 해결해버리는 것도 이제는 전혀 낯설지가 않다. 그렇다면 우리는 언제까지 통장 관리 등과 같은 은행 업무들을 은행까지 직접 가서 완료할 것인가? 그래서 만들어진 것이 바로 인터넷 전문은행이다.
인터넷 전문은행이란 오프라인 점포를 마련하지 않은 채 온라인 네트워크로만 영업하는 은행을 말한다. 국내의 인터넷 전문은행으로는 4월부터 영업을 시작한 케이뱅크라는 은행 하나뿐이다. 평소에 들어볼 수 있는 수많은 은행 이름들 중에서 인터넷 전문은행은 오직 하나라는 점은 누구나 놀랄 만한 사실이다. 그러나 오는 27일, 카카오 사에서 운영할 인터넷 전문은행인 카카오뱅크가 출범할 것이므로 우리나라의 제2호 인터넷 전문은행이 생기게 될 것이다. 카카오 사는 이미 국민 SNS로 불릴 만큼 이름을 널리 알린 카카오톡의 회사로, 이점을 이용해서 카카오뱅크를 마케팅하고 있는 중이기도 하다. 케이뱅크와 마찬가지로 카카오뱅크도 중금리 대출을 핵심 사업으로 운영될 예정으로 보인다. 중금리 대출에 서울보증보험의 보증을 포함했으며, 신용등급이 8등급인 고객도 대출을 받을 수 있게 한다는 게 카카오뱅크의 계획이다.
'더 쉽게, 더 자주 이용하는 나만의 은행'이 슬로건인 카카오뱅크의 등장으로 다른 저축은행들은 긴장하는 모습을 감출 수가 없었다. 그 기업들이 가지고 있는 시장 일부를 카카오뱅크가 차지할 가능성이 많기 때문이다. 그래도 저축은행들은 중-저 신용 고객을 상대로 서비스해 본 경험과 데이터베이스를 갖고 있는 상태여서 중금리대출 시장을 지킬 수 있다는 입장이다. 그리고 이들은 비대면 채널도 강화하고 있다. 업계 1위 SBI저축은행을 보면 모바일 플랫폼으로 'SBI저축은행 스마트 뱅킹'을 운영 중이기도 하다.
이처럼 카카오뱅크의 등장은 신기업임에도 불구하고 다른 기업들에 적지 않은 영향을 주고 있다. 카카오뱅크가 출범될 7월 27일 이후, 저축은행 시장이 어떻게 변화될지는 아무도 모르는 상태지만, 그 구도가 크게 변화될 것이라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경제부=4기 이종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