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등학생들의 학교생활의 한줄기 빛이 되어주는 매점. 다양한 종류의 빵이나 음료수를 판매하고 요즘은 매점뿐만 아니라 학교 내에 자판기도 많이 설치되어 학생들의 허기진 배를 채워주고 있다.
그러나 사실 학교 내 매점에서는 탄산음료나 패스트푸드의 판매가 금지되어있다. 식약청에서는 학교 주변 2백 미터를 '그린푸드존' 즉 식품안전보호구역으로 설정해 비위생 식품을 퇴출시키고 있다. 또한 학교 매점에서 탄산음료 판매를 금지하는 식생활안전 관리 특별법을 제정해 실시하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제한에도 불구하고 여러 학교에서는 청소년들의 건강에 해로운 인스턴트 빵, 컵라면 등을 비롯한 불량음식을 여전히 판매하고 있다.
〔이미지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4기 김영은기자〕
그러나 무작정 불량식품의 판매를 금지하기만 하는 것도 곤란하다. 학생들의 건강을 생각한다는 의도는 좋지만 기존의 패스트푸드를 대신할 수 있는 알맞은 식품을 제공해야 한다. 학생들이 매점을 이용하는 이유 중 하나는 맛있는 것을 먹으며 학업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것이다. 또한 학교에서 제공하는 급식의 질이 좋지 않아 매점을 이용한다는 의견도 많았다. 만약 건강만을 강조하여 학생들의 기호에 맞지 않는 음식만을 팔도록 한다면 학생들의 불만을 일으켜 또 다른 문제를 야기할 수 있다.
따라서 학교에서는 이러한 불만사항을 적절히 고려하여 학교에서 학생들이 건강한 식생활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사회부=4기 김영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