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촬영 =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4기 한제은기자]
2017. 04. 16. 세월호의 모습은 처참했다. 멀리서도 부식되었다는 걸 한눈에 보여주기라도 하듯 세월호의 슬픔에 함께 눈물 흘리는 사람들이 많았다. 3년 전 그날의 비극을 잊지 않기 위해 목포 신항에는 추모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
[이미지 촬영 =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4기 한제은기자]
이날 목포 신항에는 목포 내 고등학교 학생들과 중학교 학생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추모행사가 진행되었다. 추모행사에 참여한 목포 제일 여자고등학교 2학년 김수연 학생은 지금의 나와 비슷한 나이였을 언니, 오빠들이 빛을 보지 못하고 안타깝게 세상을 떠나갔다는 사실이 아직도 믿기지 않는다며, 다시는 이러한 비극이 일어나지 않도록 충분한 조치를 취해야 할 필요가 있을 것이라고 답했다.
목포 중앙 여자중학교 3학년 김도이 학생은 잠시라도 세월호를 잊고 있었던 내가 너무 한심스러웠다며, 잊어서는 안되는 일인 만큼 가슴 깊이 새길 것이라고 말했다.
[이미지 촬영 =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4기 한제은기자]
추모객들은 노란 리본에 세월호 희생자들과 미수습자 9명을 위로하는 글을 담았다.
목포 제일중학교 회장은 세월호를 계기로 안전에 대한 제재가 강화되어야 할 것이며, 같은 학생으로서 세월호 희생자들을 절대 잊어서는 안된다고 하였다. 무엇보다도 희생된 학생들과 일반인들을 기억하고 사고가 되풀이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말을 남겼다.
아직도 가족들의 품에 안기지 못한 학생 조은화ㆍ허다윤ㆍ남현철ㆍ박영인, 교사 양승진ㆍ고창석 씨, 일반인 승객 권재근ㆍ권혁규ㆍ이영숙 씨 등 9명의 미수습자가 돌아오길 바라는 마음을 노란 리본에 담아 전한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IT과학부 = 4기 한제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