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curity_login_new.png
cs_new_10.pngside_bottom_02.png
문화&라이프

"저희도 대한민국 국가대표 입니다."

by 4기정가영기자 posted Apr 20, 2017 Views 23714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Extra Form


image.jpeg

[이미지 촬영=대한민국 청소년기자단 4기 정가영 기자]


 3x3 농구, 삼보, 브릿지, 크라쉬, 펜칵실랏, 유수..

이름조차 들어보지 못한 매우 낯선 이 종목들은 2018 자카르타 아시안게임 정식종목들이다.

듣지도 보지도 못한 인기 없는 이 종목들을 우리는 "비인기 종목"이라고도 부른다. 이 몇몇의 종목들의 선수들은 권위 있는 대회에 출전하여 메달을 획득하더라도 포털사이트 '스포츠' 메인 화면에 기사 한 줄 나가지 않고, 국민의 눈길조차 받아보지 못하는 비인기 종목, 인기가 없는 진짜 이유가 무엇일까.


 국민의 참여 기회가 적다보니 정보력과 관심 하락

 인기가 없는 이유 중 가장 근본적인 이유는 국민이 직접 관전하기 어렵거나 쉽게 접할 수 없는 운동이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방송권에서도 인기 없는 종목은 방송해 봤자 이득을 볼 수 없으므로 방송을 꺼린다. 가장 최근의 대표적인 예를 들어 보면, 런던 올림픽때 비인기 종목을 중계한 지상파 시청률이 2%가 채 되지도 않았으며, 이러한 저조한 시청률에 방송사 측도 더 이상 인기 없는 종목은 중계하지 않았다. 또, 한국 스포츠 문화의 특성인 다른 나라에서는 인기가 있으나 유독 우리나라에만 인기가 없는 문화 차이 때문이기도 하다. 우리나라에 인기가 없는 사이클의 경우, 영국에서는 축구 다음으로 인기가 많은 종목이고, 스위스는 핸드볼, 호주는 하키가 가장 인기가 많다.


 가장 결정적인 영향은 경제적 지원.

 비인기 종목이 인기를 끌 수 없는 결정적인 영향은 바로 "경제적"지원이다.

열악한 재정으로 동계훈련 및 해외 전지훈련이 부족하다 보니 우수 선수 보유국 및 주변 국가들과의 상호작용 역할이 불가능하고, 이로 인해 해외의 선진화 된 기술을 접할 수 없게 되어 국제 경기에 출전하는 데 있어 경기력에 큰 영향을 미치게 된다.


 비인기 종목의 경우 열악한 국내 여건에도 불구하고 선수와 지도자들의 노력으로 국위를 선양하고 국격을 꾸준히 향상하고 있다. 이에 국가에서는 비인기 종목에 대한 지원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 선수들이 더욱 안정적으로 실력을 향상하게 시킬 수 있는 분위기와 경제적 부담을 국가에서 나서 지원해 준다면 훨씬 더 뛰어난 경기력을 지닌 선수들이 다양한 종목과 분야에서 발굴될 것으로 예측한다.


이에 국가에서 비인기 종목을 별도로 구분하여 선정하고, 기업이나 지자체에서 해당 종목을 택하여 선수 발굴과 선수단 운영에 필요한 자금, 기타 지원 등 선수단과 해당 단체에 투자 하게 되면, 정부에서는 해당 기업에 대해 세금 감면 등의 이점을 제공하고, 국제 대회를 통해 일정 목표 이상을 달성한 선수의 미래 보장 등을 통하여 비인기 종목 선수와 단체들을 위해 국가 차원에서 힘을 쓰는 등 비인기 종목에 대한 대책 방안들을 검토해야 할 필요성이 있다.


 외국의 경우 비인기 종목에 대해 어떻게 하고 있나

 영국의 경우 인기/비인기의 유무와 관계없이 선수단을 내보내는 단체에는 꿈나무 육성부터 국가대표단까지 경기력 향상을 위해 경제적 지원을 아낌없이 제공하고 있다. 특히, 스포츠 강대국일수록 금메달 획득 종목이 다양하며, 강대국을 제외한 10개 나라의 경우도 금메달 획득 종목이 6~8개로 메달이 결코 어느 한 종목에 쏠려있지 않다.

스포츠 3대 강대국으로 불리는 미국,중국,러시아의 경우만 봐도 정식종목 1/3 이상에서 금메달리스트가 나왔으며, 은메달과 동메달의 경우 전체 종목의 2/3 이상에서 메달 획득의 결과를 보여줬다.

이처럼 대한민국이 스포츠 강국이 되기 위해서는 어느 한쪽에 치우치지 않는 경제적 지원과 다양한 종목에서 스포츠 인재들이 빛을 바랄 수 있도록 제도 정착이 절실하게 필요하다.


 우리나라의 비인기 종목 선수들은 강대국에서 친선경기를 하자는 요청이 와도 왕복 비행깃값이 없어 경기를 포기하는 선수들과 훈련, 물리치료, 장비 구입비 등을 사비를 들여 유지 해야 하는 등 경제적 어려움에 부딪혀 마음 놓고 운동을 하지 못하고 그만두는 선수가 증가하고 있다. 이처럼 개발도상국에서도 보지 못할 선수들의 사정을 알아주지 못하는 나라와 국민들의 무관심이 비인기 종목선수들의 사기를 하락시키고 있다.


"쟤들이 뭘 하겠어"가 아니라

"쟤들"을 한번 믿고 응원해 준다면,

분명 "쟤들"은 국민에게 희열과 감동을 선사해 줄 것이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IT/과학부=4기 정가영 기자]





Copyright ⓒ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www.youthpress.ne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kltw_kyp_adbanner5.png


List of Articles
제목 날짜 이름 조회 수
리움미술관, 마우리치오 카텔란의 국내 첫 개인전 file 2023.03.30 박우진 1511427
[포토] 일본 야마구치현 우베시 초요컨트리클럽(CC) file 2023.03.22 조영채 1525243
[PICK] 요즘 떠오르는 힐링수업, ‘플라워 클래스’ 2 file 2021.08.27 조민주 1954329
'미네랄 불균형'에 대해 아시나요? file 2017.04.24 김예인 25443
한국사회와 유럽사회 2 file 2017.04.24 이시온 20550
환경도 지키고 우리 몸도 지키는, EM을 아시나요? 1 file 2017.04.24 안나영 20421
'2017 함평군 농·축협인 한마음 상생대회' 통해 팀원 간 친목 다지기 file 2017.04.24 정상아 25134
국제사회의 리더가 되자, Humanities Research Symposium for Youth! file 2017.04.24 강인주 29281
소시지 속 기계발골육, 넌 누구니? 4 file 2017.04.24 김소희 28193
새로운 팬덤문화의 열풍 2 file 2017.04.24 윤선애 20241
꿈의 나노물질, 그래핀 1 file 2017.04.24 주용권 18028
2017 롤챔스 코리아 스프링 시즌, 막을 내리다. file 2017.04.24 조윤지 21121
2017 제21회 한국 결정 성장 콘테스트에 대하여 file 2017.04.24 유승민 21672
삼성의 야심작 Galaxy S8 무엇이 문제일까 2017.04.24 임유리 23309
"저희 엄마 좀 살려주세요"···대학에서 일어난 만행 2 file 2017.04.24 서상겸 19052
세계 최대 규모 해킹대회 '코드게이트' 성황리에 마무리 3 file 2017.04.23 김지환 28743
약, 어떻게 해야 제대로 먹을까? 4 file 2017.04.23 정다소 23506
경기도 각 학교 대표들의 허심탄회한 만남 ? 학교민주자치역량함양과정 2 file 2017.04.23 최다영 18221
선동이란 무엇인가 4 file 2017.04.23 임재우 21870
울산광역시 중구 성남 청소년 문화의 집 '수학 창의 꿈터' 프로그램 개최 1 file 2017.04.23 최가연 27393
여자> 남자 일수밖에 없다고? 3 file 2017.04.23 김성미 20999
‘장애인의 날’이 무색한 시각장애인용 점자블록 개선 시급해... 2 file 2017.04.23 박현규 22877
대전교육청, '제5회 대전학생토론마당' 개최 1 file 2017.04.23 최유라 25067
학교폭력, 다시 한 번 생각해보자. 2 file 2017.04.23 김애란 23883
인형뽑기, 대박보단 빈털터리 되기가 더 쉽다? 2 file 2017.04.23 임수연 23242
트랜스 젠더 화장실, 미래를 향한 발걸음? 아니면 퇴화된 인권? 3 file 2017.04.23 류혜원 25306
지구를 지키기 위한 날, 4월 22일 지구의 날 2 file 2017.04.23 최한수 20658
함평군 4.8 만세운동 재연통해 애국정신을 기르다 file 2017.04.22 정상아 18818
한양의 으뜸 궁궐, 경복궁 file 2017.04.22 임상희 24172
그 달콤함의 유혹 6 file 2017.04.22 장서윤 19829
이바지할 공, 피 혈, 개 견. 공혈견을 아시나요? 1 2017.04.22 장나은 25995
청소년 앱개발 경진대회에 참가하다 4 file 2017.04.22 김민주 23866
매주 주말, 경복궁에 특별한 해설사들이 뜬다! 청소년 문화단 file 2017.04.22 박세은 27115
닭이 벌레인줄 알고 쪼아 먹었던 그림은? 1 file 2017.04.21 홍선의 26536
집 앞에서 주인들을 기다리는 택배들을 위한 서비스, 택배 픽업 서비스 1 file 2017.04.21 최민영 25626
세계평화의 숲, 식목일 기념 '시민 나무심기'행사 개최 file 2017.04.21 정지용 29508
과학문화 한마당! 체험 한마당! file 2017.04.21 오지석 20767
나만 안되는 선거, '투표권'을 줄게, 청소년들도 투표하고 싶다! 5 file 2017.04.21 전희원 21275
세월호의 눈물을 닦아 주는 청소년 3 file 2017.04.21 한제은 22564
나만 안되는 선거 투표권을 줄게! 청소년들이 뽑는 19대 대통령 2 file 2017.04.21 신새벽 24499
언론인을 꿈꾸는 강원도교육청학생기자단 2017.04.20 박민선 21953
응답하라 의정부 대표 함효범씨를 만나다. 1 file 2017.04.20 김소은 23139
57년 전의 4월 19일 file 2017.04.20 윤하림 19972
"저희도 대한민국 국가대표 입니다." 1 file 2017.04.20 정가영 23714
4월 16일, 세월호 추모 연극 공연 '사월애(愛,?哀)' 1 file 2017.04.20 윤나민 20438
코딱지보다도 작은 복권 당첨 확율 2 file 2017.04.19 이종은 19379
이것이 김영란법 입니까? 1 file 2017.04.19 방예진 19983
기자가 되기 위한 준비, 인천시학생기자단 기자교실 개최 2 file 2017.04.19 방상희 18446
지금은 인공지능 시대! 4차 산업혁명 시장의 트렌드, SCG가 분석하다. 2 file 2017.04.19 서경서 30711
자전거 타며 알리는 환경보호의 중요성 1 file 2017.04.19 이지은 20278
인간의 욕심이 나은 결과물, 또 한마리의 돌고래 폐사 1 file 2017.04.19 이빈 23802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65 66 67 68 69 70 71 72 73 74 ... 98 Next
/ 98
new_side_09.png
new_side_10.png
new_side_11.p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