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18일 오후 1시에 서울 중랑구 신내데시앙아파트 우리 아파트내 잔디 마당에서 3번째로 윷놀이 대회가 열렸다. 해마다 한 번 씩 봄에 열리는 척사대회이다. 누구나 팀을 이루어 신청할 수가 있고 팀끼리 1대 1로 윷놀이를 한다. 말은 3개씩이며 먼저 이기는 팀이 이긴다. 1대1 윷놀이 대결에서 이긴 팀은 또 다른 팀하고 겨루게 된다. 이런식으로 대결을 해서 끝까지 남아있는 팀이 최종 우승팀이 되는 것이다. 척사대회가 열리는 날은 우리 아파트 잔칫날이 된다. 어르신들부터 어린 아이들까지 모두 나와 즐거운 시간을 보낸다. 대회가 열리는 중간 중간 행운권 추첨도 해서 선물을 주기도 한다. 그 뿐만이 아니라 아파트 주민 봉사자들이 나와서 식혜와 각종 떡과 두부김치, 김치전 등 푸짐하고 맛있는 음식을 무료로 제공해 준다. 그리고 품바놀이팀을 초대해서 분위기를 한층 더 업그레이드 시켜준다. 아파트 주민들은 집에서 안쓰는 물건이나 새 제품을 가지고 나와서 벼룩시장을 열기도 한다. 어린 아이들이 돗자리를 펴고 그 위에 앉아서 물건을 진열해서 파는걸 보니 귀엽기도 하고 대견하기도 하였다. 아파트에 음악소리와 시끌 시끌 많은 소음이 나지만 누구하나 민원을 넣는 사람이 없다. 우리 아파트에 책울터라는 도서관이 있는데 아파트를 처음 지을때는 도서관이 없었는데 아파트 주민들이 힘을 모아 도서관을 건축하고 안에 인테리어부터 모든 소품들 그리고 책들을 기증 받기도 하고 협찬을 받기도 해서 도서관을 만들게 되었다고 한다. 도서관에서는 주민들이 재능 기부를 하여 여러가지 수업을 하여 아이들에게 가르쳐 주기도 한다. 수업에는 도예교실, 보드게임, 한자, 영어, 미술, 역사탐방등이 있다. 척사대회 하는 날에도 모든 음식뿐만 아니라 진행 준비부터 계획까지 마을 주민들이 만들고 준비해서 진행하게 된 것이다. 이렇듯 우리 아파트는 협력이 너무 잘되며 서로서로 소통이 잘되는 살기 좋은 아파트이다.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4기 김태호기자]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사회부=4기 김태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