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curity_login_new.png
cs_new_10.pngside_bottom_02.png
문화&라이프

불운의 숫자 4, 4월은 불운의 달?

by 김수인 대학생기자 posted Apr 17, 2017 Views 21009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Extra Form

꽃을 시샘하는 추위도 다 가고 매화와 벚꽃 등 다양한 꽃이 피며 따뜻한 봄기운이 만연한 4월.
많은 사람들이 다양한 이유로 봄을 좋아하지만 숫자 4는 그렇지 않다. 시간을 봤는데 4:44이면 괜히 기분이 찜찜하기도 하고 병원이나 일부 건물에서는 4층을 Four(4)의 약자인 F로 써놓은 곳들이 있으며 아예 3층에서 5층으로 건너뛰는 경우도 있다.

그렇다면 사람들은 왜 숫자 4를 그렇게 미워하는가?
그 이유는 굉장히 단순하다. 단지 숫자 4의 발음이 죽을 사(死)와 같아서 숫자 4가 불운의 숫자라고 생각하며 꺼린다.
숫자 4는 정말 불운의 숫자일까?


rlatndlsdd.png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4기 김수인기자]


아이러니하게도 숫자 4는 미움을 받으면서도 우리 생활 곳곳에 숨겨져 제 할 일을 다 하고 있다.
잘 생각해 보면 책상과 의자의 다리도 4개, 자동차의 바퀴도 4개 우리 몸의 팔과 다리도 사지로 4개이다.
'4'는 우리 민족과도 인연이 깊은 숫자이다.
관혼상제도 관례(성인식), 혼례(결혼식), 상례(장례식), 제례(제사)로 총 네 개이고 봄, 여름, 가을, 겨울 그리고 사군자 매(매화), 난, 국(국화), 죽(대나무) 또한 모두 4개의 묶음으로 이루어져 있다.
동, 서, 남, 북도 우리 생활 속에서 크게 자리 잡고 있으며 선조들도 동서남북으로 성문을 쌓았다. 대표적으로 서울의 사대문으로 흥인문(동대문), 돈의문(서대문), 숭례문(남대문) 그리고 북쪽의 숙청문이다.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고대 그리스의 탈레스는 세상은 물, 불, 흙, 바람의 4원소로 구성되어 있다는 '4원 소설'을 주장하였고 고대 그리스인들은 숫자 4를 좋아하였는데 그 이유는 1부터 4까지 더하면 10이라는 숫자가 나온다는 이유였다. 고대 로마인들의 '4' 사랑은 여기서 끝이 아니다. 도시를 만들면 초석을 꼭 정사각형으로 만들었으며 문은 4개씩 달았다.

또 사람들의 4에 대한 모순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예가 하나 더 있다. 바로 네 잎 클로버이다.
네 잎 클로버는 잎이 사람들이 꺼리는 4개 임에도 불구하고 찾으면 소원을 이루어준다며 행운의 상징으로 꼽혔다. 모두들 풀밭에 토끼풀이 있으면 소원을 이루어 준다는 네 잎 클로버를 열심히 찾아본 기억이 있을 것이다.


이처럼 '4'는 미움받는 듯하면서도 전 세계 생활 곳곳에서 무의식적으로 사랑을 받고 있는 숫자이다.
때론 안정적이고 완벽한 숫자라는 소리를 듣는 4지만 단순한 이유로 미움을 받는 숫자 4에 대해서 약간 안 좋은 감정이 있었다면 한 번쯤 다시 생각해 보는 것이 좋지 않을까?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문화부=4기 김수인기자]




Copyright ⓒ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www.youthpress.ne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kltw_kyp_adbanner5.png


List of Articles
제목 날짜 이름 조회 수
리움미술관, 마우리치오 카텔란의 국내 첫 개인전 file 2023.03.30 박우진 1511643
[포토] 일본 야마구치현 우베시 초요컨트리클럽(CC) file 2023.03.22 조영채 1525432
[PICK] 요즘 떠오르는 힐링수업, ‘플라워 클래스’ 2 file 2021.08.27 조민주 1954511
두류도서관 '책 소리 봉사단'을 아시나요? file 2017.04.19 노유미 26047
예쁜 추억을 만들려면 삼척맹방유채꽃밭으로 오세요~! 1 file 2017.04.18 정유진 23370
미래가 밝은 U-20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 1 file 2017.04.18 이다정 22347
2017 서울 모터쇼를 다녀 오다. file 2017.04.18 주건 19782
너희 없는 3번째 봄, 너희를 담은 시간 展 1 file 2017.04.18 안옥주 20565
동양최대 목조건축물 대광사 미륵보전 완공 file 2017.04.18 정인교 23706
유기견 단체 <행동하는 동물하는 사랑>, 잃어버린 강아지를 찾아 나서다. 2 file 2017.04.18 정수민 20834
너무 늦기 전에, 어폴로지 2017.04.18 이가영 17721
불운의 숫자 4, 4월은 불운의 달? file 2017.04.17 김수인 21009
한국인이 사랑하는 시인, 윤동주 탄생 100주년, 왜곡된 사실. 2017.04.17 박환희 25649
자전거 타며 알리는 환경보호의 중요성 file 2017.04.17 이지은 19571
미래를 이끌 사람은 바로 우리! 공주시 청소년 참여위원회 위촉식에 가다! file 2017.04.17 정가영 24610
서울시 고등학교 방송반 연합회 , 제 18회 서고방연이 열리다. file 2017.04.17 김다연 20841
늘어가는 인형 뽑기방, 답답한 현실에 탈출구?! 6 file 2017.04.16 김혜원 26534
일상 속에 녹아있는 '약자 혐오', 우리들의 '인식'을 위하여 2 file 2017.04.16 이서현 26454
전라북도를 대표하는 청소년참여기구 2017년 전라북도 청소년참여기구 연합워크숍 개최 2 file 2017.04.16 최희주 20949
봄 바람 휘날리며 흩날리는 벚꽃 잎을~; 양재천 벚꽃 축제 현장 속으로! 2 file 2017.04.16 김가빈 31166
삶에 색깔을 더하다:팬톤이 정한 올해의 색 그리너리(Greenery) 4 file 2017.04.16 김가빈 24934
야구장, 부족한 관중 의식으로 몸살 앓아 file 2017.04.16 김유경 23881
특성을 살린 봉사, 서울시 청소년 외국어 봉사단 file 2017.04.16 임소진 23780
우리마을 척사대회 file 2017.04.16 김태호 20573
에코맘코리아 팀장 연수 file 2017.04.16 김태호 21839
Well-Dying "당하는 죽음이 아닌 맞이하는 죽음" 사전의료의향서 관심 급증??? 1 file 2017.04.16 이승연 28968
400만을 사로잡은 디즈니 매직 3 file 2017.04.16 김다빈 20298
일본어 초보자도 쉽게 갈 수 있는 오사카 여행 - 2 file 2017.04.16 정진 23635
함평군 4.8 만세운동 재연통해 애국정신을 기르다 file 2017.04.16 정상아 17875
침묵의 암살자 2 file 2017.04.16 정가원 19337
[여행감수성을 찾아가는 세계여행기 :1탄] 세계의 최서단, 카보 다 로카 (Cabo Da Roca) 1 file 2017.04.16 정다우 36865
3월 서울코믹스와 다가오는 5월 부산,서울 코믹스 file 2017.04.16 조민재 21123
미래는 마이너스 금리 시대? 마이너스 금리 시대의 자산운용 전략! file 2017.04.15 박나린 25266
육군, 동성애자 군인에게 군형법 제92조의6 위반으로 구속영장 청구 file 2017.04.15 최문봉 24054
봄을 만끽할 수 있는 2017 개화산 봄꽃 축제 현장속으로! file 2017.04.15 권도경 22999
강릉 경포 벚꽃축제 12일 폐막 file 2017.04.15 김동근 22692
뉴욕과 파리도 제친 서울의 물가, 세계 물가 6위를 차지하다 1 file 2017.04.15 박유빈 22456
스트레스가 부른 소비, 'X발비용' file 2017.04.15 이수빈 26651
일본 과학자 단체, 반세기만에 '군사기술 관련 과학연구 안한다'성명 재발표 확정 file 2017.04.15 이윤희 26493
그 나라에서 느낀 기쁨을 무대에서 보여드립니다 굿뉴스코 페스티벌 file 2017.04.15 최지윤 25601
봄빛이 만개한 아름다운 경주로 놀러 오세요 file 2017.04.15 박지홍 22254
사회 풍자의 정석, 동물농장을 읽다. file 2017.04.14 박소이 28139
가야왕도의 새로운 비상, 제 41회 가야문화축제 file 2017.04.14 박수지 21960
꽃피는 봄이 왔지만... 봄꽃 축제 행사장에서는 무슨 일이? 8 file 2017.04.13 정채린 24945
방치된 자전거도로 이대로 괜찮은가 4 file 2017.04.12 김도연 21685
인조잔디가 몰고 온 건강의 적신호 2 file 2017.04.12 정가영 40506
61만 명이 보러 온 2017 서울 모터쇼 2 file 2017.04.12 김사랑 17655
소래포구 어시장 화재, 복구는? file 2017.04.19 이다빈 20530
보건복지부 청년수당 최종동의 3 file 2017.04.10 김승연 22223
빛과 색채의 눈부신 조화 '르누아르의 여인' <서울시립미술관> 4 file 2017.04.10 임경은 27048
봄의 설렘을 안은 벚꽃들의 향연에 시민들의 웃음꽃이 활짝, ‘제14회 청주예술제’ 3 file 2017.04.10 김다빈 21364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66 67 68 69 70 71 72 73 74 75 ... 98 Next
/ 98
new_side_09.png
new_side_10.png
new_side_11.p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