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 안동시에서는 안동 여자고등학교, 경안고등학교, 경안 여자고등학교, 한국 생명과학고등학교 학생들이 안동 시내 중앙 야외 무대에 모여 세월호 추모 연극 공연 '사월애(愛, 哀)'를 선보였습니다.
연극은 세월호에 탑승한 학생들의 기대감 가득한 얼굴과 행복한 모습을 재연하면서 시작되지만, 이내 학생들이 흰 국화꽃을 들고 나와 세월호의 비극을 영원히 기억하겠다는 말을 전하며 막을 내립니다. 세월호가 침몰했을 당시 언론의 오보와 잘못된 정보가 퍼진 상황 속 침몰하는 세월호 안에서 남아있는 학생들이 애타게 소리치는 구조 요청과 사랑하는 부모님을 목 놓아 부르며 장면과 기우는 세월호와 함께 학생들이 쓰러지는 장면은 지나가는 시민들의 발걸음을 붙잡았으며 많은 시민들이 연극을 보며 눈시울을 붉혔습니다.
[이미지 제공=경안고등학교 방송부 ]
본 연극은 세월호가 인양되고 난 후 선보이는 연극으로써 인양으로 인해 점점 잊힐수 있는 세월호에 대한 아픔을 되새겼으며 세월호 희생자들을 기렸다는 점에서 일반 추모 연극과는 또 다른 의미를 가집니다.
세월호가 3년 만에 처참한 모습으로 세상에 올라왔지만 세월호에 대한 진실은 여전히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또한 미수습자 9명은 아직 사랑하는 가족의 품으로 돌아오지 못한 채 차갑고 컴컴한 바닷속에 있습니다. 우리는 희생자들을 위해 진실 규명에 힘써야 하며 이 비극적인 사건을 절대 잊어서는 안 됩니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사회부=4기 윤나민 기자]
사건입니다. 아직 선체에 남겨져있는 미수습자도 모두 찾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