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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라면 누구나 살면서 한 번 쯤은 복권에 당첨되어보고 싶다는 생각을 해봤을 것이다. 수십억이라는 당첨금의 유혹 때문에 한 달에 수만원, 혹은 수십만원을 복권에 투자하는 사람들이 생겨난다. 그런데 과연 이런 사람들은 복권 당첨이라는 행운을 맛볼 수 있을 것인가.. 그래서 한 번 복권의 당첨확률을 분석해보았다.
사람들은 흔히 복권을 커다란 쌀 포대에서 하나 뿐인 흑미 찾기라고 표현한다. 그만큼 확률이 낮다는 것을 의미한다. 실제로 계산해본 결과, 우리가 복권에 당첨될 확률은 약 814만 분의 1이다. 여섯 개의 숫자로 이루어진 복권의 경우의 수가 대략 814만 개나 있다는 것이다. 그러면 투자하는 복권의 수를 더 늘려서 당첨 확률을 조금 높여보는 것은 어떤가. 한 게임에 1000원인 복권을 총 8만장 구입한다고 가정해본다면, 당첨 확률은 대략 100 분의 1로 늘어난다. 즉, 복권에만 8000만원이라는 거액을 투자해야 1퍼센트의 확률을 가질 수 있다는 얘기이다. 앞에 언급된 확률 때문에 1퍼센트가 높아보일 수는 있어도, 1퍼센트도 결코 당첨되기 쉬운 확률은 절대로 아니다.
복권에만 수천만원이나 투자해도 당첨될 확률이 지극히 낮다는 얘기는 복권에 투자해서 손해볼 게 뻔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복권의 당첨은 결국 인생의 모든 행운이 다 사용되야 가능한 것이 아닌가 의문이 들기도 한다. 다시 말해서, 눈꼽만큼보다도 더 낮은 확률을 가진 복권에 희망을 갖는 것보다는, 자신의 미래를 위해 하루하루를 더 열심히 사는 것이 더더욱 현명한 판단이 될 수 있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경제부 = 4기 이종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