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curity_login_new.png
cs_new_10.pngside_bottom_02.png
시사포커스

단식 투쟁으로 얻은 작지만 큰 희망.

by 5기서호연기자 posted Jan 15, 2018 Views 14849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Extra Form

학교 비정규직 노동자들은 지난 8월 18일부터 교육부 및 전국 시도교육청과 2017년 임금 협약 체결을 위한 집단 교섭을 진행해왔다학교 비정규직 임금 교섭은 역사상 최초로 시도된 집단 교섭으로 교육청별로 제각각인 임금 체계를 통일시킬 기회로 여겨졌으나 9월 26일 교섭이 결렬되자 연대회의는 무기한 단식을 선포하며 단식 농성에 돌입했다.

 

 

그들의 투쟁의 성과를 희석하고 심지어 꼼수를 부리려는 교육부와 교육청을 향해 단식 농성을 시작한 것이다최저임금 무력화 규탄과 근속 수당 쟁취를 위한 전국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 공동 단식 투쟁이 서울교육청 앞에서 9월 27일 오전 시작되었다. 계속된 단식으로 교육 공무직 본부 서울 지부장이 서울 교육청사 앞에서 실신하여 119로 인근 적십자 병원에서 응급 치료를 받은 후 녹색 병원으로 이송되었다비정규직 연대회의의 단식 농성은 계속되고 있고 전국 교육 공무직 본부 역시 안명자 본부장이 쓰러졌지만 이시정 부본부장이 단식을 이어서 진행했으며 쓰러진 지부장들을 대신하여 지부 임원들이 단식을 이어갔다.

 

 

집단 교섭의 핵심 의제는 근속 수당 도입이다연대회의는 정규직 비정규직 간 임금 격차 문제를 해결을 외치며 방안으로는 근속 수당 5만원을 지급할 것을 요구해왔다그러나 긴 연휴 기간에도 비정규직 제로화는 둘째 치고 노동자들의 투쟁으로 인상한 내년도 최저임금을 올려주기 싫어 교육부는 전국 시도교육감과 학교 비정규직 연대회의의 단체 교섭을 했다또한 학교 비정규직의 통상 근로 시간은 현재 243시간인데 전국 시도교육청은 통상 근로 시간을 209시간으로 맞추는 데 합의하지 않으면 어떤 조건도 들어줄 수 없다는 입장이다

 

 

40~50명이 집단적으로 추석 명절을 포함해 단식과 노숙을 하면서 단식자들이 계속 쓰러지고 있는 상황인데도 이를 계속 외면하며 최저임금 인상 무력화 꼼수를 고집하고 있는 교육부와 교육청에 대한 조합원들의 분노와 사회적인 비판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어쩌면 몇 년에 걸친 투쟁이라 볼 수 있는 그들의 싸움은 최저임금 인상에 따라 근속 수당을 올리겠다는 것으로 끝이 났다어쩌면 끝이 아니다그들은 단지 합의되지 않으면 실행할 예정이었던 전국 총파업만 무기한으로 미룬 것 뿐이다그들의 처절한 싸움은 우리나라 노동계의 역사에 기록될 것이다.


 사진 212.png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5기 서호연기자]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사회부=5기 서호연기자]




Copyright ⓒ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www.youthpress.ne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kltw_kyp_adbanner5.png


List of Articles
제목 날짜 이름 조회 수
[기자수첩] 일본 애니에 밀린 한국영화...한국영화가 몰락하는 이유 file 2023.04.11 나윤아 699088
[PICK] 'SRT 전라선 투입'... 철도노조 반발 파업 file 2021.11.22 김명현 857113
[단독] 시민단체가 국회 명칭 도용해 ‘청소년 국회’ 운영..‘대한민국청소년의회’ 주의 필요 file 2018.05.31 디지털이슈팀 1073260
공연계 '미투 운동' 확산… 오는 25일 관객 집회 열린다 6 file 2018.02.23 신지선 15460
법원,'어금니 아빠' 이영학에게 사형선고, "사회에서 영원히 격리" 2 file 2018.02.23 이승민 14398
성범죄자들의 신상공개제도(처벌과, 또 다른 피해자) 1 file 2018.02.22 정준교 18859
의료기기법, 누구를 위한 법인가? file 2018.02.22 홍수빈 14640
최순실 1심 판결, 징역 20년·벌금 180억 원·추징금 72억 원 file 2018.02.22 허나영 13155
청소년 인권 개선 위해 팔 걷고 나선 학생들 4 file 2018.02.21 변정윤 17546
개인의 문제가 아닌 모두의 문제 2 file 2018.02.21 신화정 14222
사이버 폐가는 불법 마약 판매상의 놀이터 file 2018.02.21 조승주 15138
원전밀집도 세계 1위인 우리나라, 원전사고에는 無기력 1 2018.02.21 이수안 16516
비트코인 사용시 주의할 점 file 2018.02.21 허어진 13223
우버와 에어비앤비 더 이상 공유경제가 아니다. file 2018.02.21 김민우 19319
울산 석유비축시설 지진에 안전한가? file 2018.02.20 오지석 17522
다스는 누구 겁니까? 3 file 2018.02.20 연창훈 14338
설날에도 웃지 못하는 그들, 지진 피해 직격탄을 맞은 경북 포항시 흥해읍 file 2018.02.19 한유성 17371
고대영 KBS 사장 해임, 다시 국민의 품으로! 2 file 2018.02.19 김영현 14314
가습기 살균제의 악몽, 액체괴물로 재발하나 2 file 2018.02.14 최수영 14634
자발이 확보하지 못하는 강제성, 어디서 찾을까? 1 file 2018.02.09 김현재 13198
2050년, 다시 찾아올 식량 위기 ➋ 2 file 2018.02.07 김진 14533
2050년, 다시 찾아올 식량 위기 ➊ 2 file 2018.02.07 김진 14687
강원도 표준 디자인 교복, 학생들은 '불편' 1 file 2018.02.07 이형섭 32645
소년법 개정 (목적은 교화 먼저?/처벌 우선?) 1 file 2018.02.05 정준교 21204
국민의당 탈당파 민평당, 정의당과 연대? file 2018.02.05 박우진 13324
비트코인, 엇갈리는 평가와 가치 file 2018.02.02 김민우 15064
서지현 검사의 폭로, "검찰 내에서 성추행을 당했다" 2 file 2018.02.02 이승민 15374
아동성범죄 가해자 어디까지 용서받을 수 있나 3 file 2018.02.02 이승현 14375
민주-보수 4당의 정치 구도, 향후 어떻게 전개될까 2 file 2018.01.31 양륜관 16073
美정부의 무역 정책과 자승자박 2018.01.30 김민우 16348
제천 화재로 소방 관련 법 입법의 필요성 드러나. file 2018.01.29 서호연 14006
왜 그것은 말할 수 없는 비밀이 되었는가? 2 2018.01.29 김민소 12961
브렉시트 투표 후 1년 반, 어디까지 왔나? 2 file 2018.01.29 신유진 12621
블랙리스트, 누구를 위한, 무엇을 위한 것인가 file 2018.01.29 전세연 13465
베르테르 효과와 미디어 file 2018.01.26 정다윤 15985
국민의당-바른정당 통합, 정치권에 새로운 바람 불까? 3 file 2018.01.26 정민승 14142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 중증 외상분야 지원 확대 청원에 대한 태도 밝혀 file 2018.01.24 문세연 15511
3대 권력기관 개혁, 경찰 수사권 독립이란? 2018.01.23 김세정 17589
하와이, 38분의 공포 4 file 2018.01.22 전영은 13790
위안부 할머니들의 눈물. 1 2018.01.22 서호연 13772
세스코 근무 환경, 1년이 지난 지금은? file 2018.01.22 홍수빈 24024
가상화폐 속으로 빠져들다! 1 file 2018.01.22 임소현 13609
페루, 7.1의 강진 file 2018.01.22 임규빈 12769
가상화폐의 실명제가 논란이 되는 이유 2 file 2018.01.18 김진모 13353
사법시험 폐지의 합헌 결정에 대한 반발, 그 이유는? 1 file 2018.01.18 이승민 15032
이 노래는 언젠가 고향땅에 닿을 겁니다. file 2018.01.17 여승헌 14347
단식 투쟁으로 얻은 작지만 큰 희망. 2018.01.15 서호연 14849
압구정 현대 아파트 경비원 해고 사건, 진행 상황은? 1 file 2018.01.12 노영석 18247
남북 정상의 신년사에 담긴 의미는? file 2018.01.12 정성욱 14380
2년만에 진행된 남북 고위급 회담 file 2018.01.12 정성욱 12445
2017에서 2018, 변화하는 ICT 10대 이슈들 2 file 2018.01.10 허예림 15747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25 26 27 28 29 30 31 32 33 34 ... 56 Next
/ 56
new_side_09.png
new_side_10.png
new_side_11.p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