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은 발전하고 있다. 1990년대 은행은 번호표조차 없어 은행원들 앞에 줄을 서야 했으며, 이후 ATM과 인터넷뱅킹이 등장했다. 90년대 한 지점의 은행원의 수는 50명이 넘었지만, 지점의 개수 증가와 은행 사용이 줄어들어 한 지점에는 약 10명의 사람들이 근무하고 있다. 근데 이제는 지점이 없는 인터넷 전문은행인 카카오뱅크가 등장했다.
카카오뱅크는 7월 27일 개시되었다. 인터넷뱅킹이 보편화되어있다지만 시중 은행을 자주 이용하는 사람들 탓에 지난 4월에 출시된 케이뱅크는 아주 크게는 성공하지 못했다. 같은 인터넷 전문은행이지만 이번은 더 달랐다. 최근 한 달 만에 카카오뱅크 계좌개설 건수가 300만을 돌파하고, 체크카드 신청 거수는 200만을 넘긴 지 오래다. 지난해 시중 은행에서 개설한 계좌 개수를 모두 합쳐도 15만이 넘는다는 것을 감안할 때 이 숫자는 대단하다고 볼 수 있다. 왜 같은 인터넷 전문은행인데 카카오뱅크가 큰 인기를 끌었을까. 이 인기는 대체 어디서 온 것일까.
먼저 카카오뱅크의 은행으로써의 이점을 찾아보자. 카카오뱅크는 지점을 운영하지 않는 이점을 이용해 업계 최고 수준의 금리 혜택을 제공한다.
그리고 또, 카카오뱅크는 언제 어디서든 손쉽게 은행 업무를 볼 수 있다는 편리성을 가졌다. 카카오뱅크는 카카오톡에 있는 사람에게 계좌를 알지 못해도 돈을 보낼 수 있다는 장점도 가졌다.
카카오뱅크가 다음카카오라는 큰 회사에 있기 때문에 큰 홍보 효과도 얻을 수 있다. 그리고 카카오뱅크는 체크카드를 카카오프렌즈로 만들었다. 그리고 계좌를 설립하면 카카오프렌즈의 라이언 이모티콘을 주는 이벤트도 하였다. 이런 카카오프렌즈 관련된 이벤트는 사람들에게 큰 인기를 끌었다. 카카오프렌즈는 이모티콘을 통해 공개된 캐릭터로 네오, 튜브, 콘, 라이언, 프로도, 무지, 제이지, 어피치의 8명으로 구성되어 각각 콤플렉스를 가지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 카카오프렌즈는 2015년부터 캐릭터 선호도 조사 2위에 등극하다 2017년에는 1위를 차지하였다. 인형 및 관련된 굿즈를 파는 카카오프렌즈샵은 서울 홍대, 강남 등 여러 도심 속에 있으면서 사람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많이 비싼 가격임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이 그렇게 찾는 이유는 각각의 성향이 있는 점이라고 생각한다. 카카오프렌즈는 카카오뱅크 이외에도 여러 카카오 관련해서 유용하게 홍보 효과가 되고 있다. 앱을 다운받거나 목표치를 어느 정도까지 완수했을 때까지 주어지는 이모티콘 등으로 홍보했다. 카카오뱅크도 어느 정도 카카오프렌즈의 효과를 봤다고 생각한다.
한 달간의 빠른 실적으로 인해 고객센터의 인원 부족으로 많은 사람들이 불편을 얻었다. 전화를 해도 받지 않는다며 불만을 쏟았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경제부=5기 오유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