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서울 곳곳에서 친박단체의 태극기집회와 진보단체의 촛불집회가 있었다.
직장인 모임 '쥐를 잡자 특공대'와 이명박 심판 국민행동본부가 21일 오후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명박 전 대통령의 구속을 주장하였다.
이명박 대통령이 '사자방‘ 비리로 개인의 사금고를 만들었다고 비판했다.
"이명박은 대선 조작을 통해 박근혜를 대통령으로 만들어준 대가로 5년간 저지른 범죄에 대한 수사를 피했다"고 주장하였다.
또한 "적폐 청산을 내걸고 당선된 문재인 대통령이 반드시 이명박을 구속할 것"이라고 주장하였다.
이들은 기자회견을 마치고 오후 6시부터 같은 내용으로 촛불집회를 열었으며 이달 25일 이 전 대통
령 서울 논현동 자택 인근인 지하철 학동역 앞에서 릴레이 단식 운동을 벌이겠다고 예고했다.
한편, 박근혜 전 대통령의 구속 연장에 반발하는 친박 단체들은 국립현대미술관까지 4.1㎞ 구간을 행진했다. "박 전 대통령은 부당하게 탄핵을 당한 것도 모자라 살인적 정치보복과 정신적 인신 감금을 당하고 있다"며 "대통령의 정치투쟁 선언을 지지한다"고 주장하였다.
'태극기행동본부'는 오후 2시 동화 면세점 앞에서, '태극기시민혁명 국민운동본부'는 오후 5시 대한문 앞에서 각각 50여명과 500여명 규모의 태극기 집회를 열어 박 전 대통령의 무죄를 주장했다.
행진하는 친박 집회 참가자들과 이명박 심판 국민행동본부 일부가 충돌하기도 하였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정치부=4기 한지선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