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선택 대전 시장이 지난 14일 대법원에서 징역 6개월 집행유예 2년 형이 확정되면서 시장직이 상실되었다. 시장직에 취임한 지 1233일만이다. 1심, 2심을 거쳐서 계속 논란이 되었던 사전 포럼활동인 ‘대전미래경제연구포럼’은 임기 내내 그의 발목을 잡았고 결국 실형이 선고되었다. 이임되는 지난 15일 이임식에서 권 전 시장 뼛속까지 ‘대전인’이라며 끝내 울먹였다. 권 전 시장이 시장직을 상실함에 따라 행정부시장인 이재관 대전 시장 권한대행의 시정이 시작되었고 권 전 시장이 추진했던 대전 지하철 2호선은 더욱 미궁 속에 빠져들고 있다. 임기 중에서는 ‘권트램’으로 불릴 정도 대전 2호선을 트램으로 짓고자 하였고 전 시장이었던 염홍철 시장과 대전 시민들의 여론을 뒤엎고 대전 2호선에 자기부상열차 대신 트램으로 결정하여 임기 내내 많은 논란을 빚었다. 이러한 논란에 대해 권 전 시장은 “반대하고 갈등을 빚었던 단체, 개인들에게 송구하다는 생각을 합니다. 하지만 대전의 미래를 보고 판단해주셨으면 하는 말씀을 다시 한번 올리겠습니다.”라고 말했다. 이재관 대전 시장 권한대행 역시 “현재 추진 중인 사업이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간부공무원들이 막중한 책임감을 갖고 현장을 세심하게 챙겨주기 바란다.”라고 밝혔고 이를 보았을 때는 당분간 대전 지하철 2호선에 대하여는 큰 이변이 없는 곳으로 보인다. 다만, 대전 시민의 절반 이상이 트램에 반대하며 지방선거가 1년도 남지 않았기 때문에 지방선거의 후보자들이 대전 지하철 2호선에 대하여 어떠한 의견을 내는지에 따라 향후 대전 2호선의 향방은 모호해 보인다.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4기 한훤기자]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정치부=4기 한훤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