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15일 지진이 전국을 뒤흔들었다. 포항에서 규모 5.4의 지진이 발생해 사람들에게 충격을 주고 있다. 기상청은 15일 오후 2시 29분 경북 포항지역에서 규모 5.4 지진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그 후 여러 차례 포항에서 2.0대 여진이 발생했다.
이날 포항 지진으로 다른 지역에서도 잇따라 지진이 감지돼 충격과 공포를 주었다. 이날 포항지진이 발생하자마자 기상청의 긴급재난문자가 국민들에게 전송되었다. 이 재난문자를 받고 일부 건물이 심하게 흔들리는 것을 감지한 시민들은 사태를 확인하고 급히 대피할 수 있었다.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5기 임소현기자]
포항 지진으로 포항 시내에서는 도로가 갈라지고 건물 외벽이 무너지는 등 피해가 속출했다. 교육부는 지진으로 인해 수험생의 안전도 중요하여 16일 치러질 2018년도 수능을 23일로 연기시켰다.
이제 대한민국 국민도 지진에 대해 자세히 알아야 한다. 옛날 지진이 일어날 때 인도 사람들은 땅을 받치고 있는 코끼리가 움직일 때, 아메리카 인디언들은 땅을 지탱하는 거북이가 걸음을 옮길 때 지진이 일어난다고 생각했다. 지구 내부의 층 구조와 운동으로 인한 발생이라는 것을 알지 못한 옛날 사람들의 엉뚱한 생각에 불과하다. 지진이 일어나는 경우는 자연적인 원인과 인공적인 원인 두 가지가 있다.
자연적인 원인의 경우 우리가 서 있는 땅은 맨틀 위에 떠 있는 상태이다. 지각을 받치고 있는 맨틀은 액체처럼 움직이고 맨틀의 움직임에 맞춰 지각도 따라 흐른다. 이 같은 지각의 조각을 판이라고 한다. 전 세계는 남극 대륙판, 아프리카판, 유라시아판 등 100여 개의 판으로 이루어져 있다. 이 판들은 맨틀의 움직임에 따라 조금씩 이동을 한다. 이때 지각판끼리 맞물리거나 만나면서 맨틀의 움직임을 따라가지 못하면 지각에 응력이 쌓인다. 응력이 커지면서 지각에 균열이 생기거나 부러지는데, 이때 생긴 파동이 전달되어 땅이 흔들리는 것이다. 쉽게 말해 땅속에 있는 암석들 사이에 작용하는 힘의 균형이 갑자기 깨지면서 지층이 끊어지고, 진동이 발생하는데, 이때 발생하는 진동이 사방으로 전달되어 땅이 흔들리는 것이다.
인공적인 원인의 경우 화석연료나 지하수의 개발, 저수지, 큰 건물의 붕괴 등으로 땅이 흔들리는 것이 있다.
지진이 발생했을 때 낮은 곳으로 이동하거나 건물이 없는 장소로 피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IT·과학부=5기 임소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