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5기 김성연기자]
오는 15일 경상북도 포항시에서 규모 5.4의 강진이 발생했다. 이로 인해 포항시 일대 1057세대가 정전됐으며, 학교 건물균열, 상수관 누수 등의 공공시설이 손상되었고, 문화재 피해도 발생했다. 또한, 주택가의 피해로 인한 주택 붕괴 우려 등으로 포항 주민 1536명이 흥해 체육관, 학교 강당, 면사무소 등으로 대피했다.
이번 지진으로 1층에 벽 없이 기둥만 두고 개방해 높은 건축 형식인 필로티형 주택의 피해가 크다. 1층에 주차시설이나 상가시설을 두고 위층에 주거 공간이 있는 건물들은 주로 필로티 형식의 구조로 설계되어있다.
1층의 단점을 보완하여 사생활을 보호할 수 있으며, 층간소음에 대한 문제도 적어 인기가 많은 구조이다. 하지만 건물 전체를 지탱하고 있는 하부층이 약하기 때문에 지진에 매우 취약하다. 1층의 기둥이 상부층보다 상대적으로 긴 경우 등에는 1층이 연약층이 되어 변형이 크게 발생하고 붕괴의 위험성이 높아진다. 이로 인해 시민들의 불안이 커지고 있으며, 필로티 구조의 건축물 안전도에 대해 조사가 시급하다는 지적이 이어지고있다.
한편 이번 지진피해는 역대 2위 규모이며, 16일 오전 9시 30분까지 40여 차례의 여진이 이어지고 있다. 포항지진의 여파로 16일 치러질 예정이었던 대학수학능력시험이 1주일 연기한다고 교육부가 발표했으며, 행정안전부와 교육부가 합동으로 포항 지역 학교에 대한 긴급점검을 펼친다고 하였다.
경상남도가 포항 지진 피해 복구 성금 1,000만 원을 전달하고 경북모금회가 포항지진 이재민 돕기 1억 원을 긴급 지원 등 포항 지진 이재민들에 대해 지원이 이어지고 있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사회부=5기 김성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