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제공=청와대 공식 홈페이지]
지난 5월 10일 문재인 대통령이 취임하였다. 문재인 대통령의 현재 지지율은 67.8%로, 현재 ‘원전 공론화’로 하락세이지만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율이 이렇게 높은 이유는 대통령 직무 수행 평가 결과, 국민과의 소통, 공감, 일자리 문제 해결 인지, 인사 부분에서 직무 수행을 잘하기 때문이라고 나왔다. 이번에는 대선 공약을 지키기 위해 청와대에서 23일 본격적으로 문재인 대통령의 일정 공개를 전면 시행한다고 밝혔다. 문재인 대통령은 “대통령의 24시간은 공공재로서 개인의 것이 아니며, 공개가 필요하다.” 라고 강조한 바가 있다. 청와대는 문재인 대통령 취임 직후 청와대 홈페이지에 대통령의 일정을 몇 번 올렸지만 지속적으로 올리지 않아 공약을 제대로 실천하지 않는다는 비판을 받은 바가 있다. 이번 조치는 대통령의 공약사항 준수와 국민과의 소통 강화를 위한 것으로 청와대 관계자는 “대통령의 공식 업무 가운데 특수성을 고려해 비공개해 왔던 일정들도 공개 대상에 포함시키고자 하는 것”이라고 하였다. 하지만 경호상의 필요 등을 감안해 일주일 단위로 사후 공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런데 이번 조치가 과연 ‘대통령 일정의 투명한 공개’라는 취지에 부합하는지 의문이다. 청와대의 보고를 보면 일정에는 비서실 일일현안보고, 정책실 업무현황 보고 등으로만 표시를 해놓고, 어떤 보고를 했는지는 올라와 있지 않다. 심지어 언론으로 이미 알려진 대통령의 일정이 포함되지 않은 경우도 있었다. 일정을 사전에 공개하는 것의 위험성을 감안하여 이렇게 표시한 것이지만 과연 이런 공개가 국민이 원하는 것인지 의문이다. 성공적인 정착 이후 대통령의 일정을 상세히 공개할 가능성이 있다고 하는데 이를 기대해 보는 바이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정치부=5기 이지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