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 매체의 발달과 함께 많은 신인 연예인과 유명 연예인들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많은 팬들이 생겨나고 있지만 그 가운데 사생팬도 더불어 증가하고 있다. 여기서 사생팬이란 특정 연예인의 사생활, 일거수일투족까지 알아내려고 밤낮없이 해당 연예인의 일상생활을 쫓아다니며 생활하는 극성팬을 지칭한 표현이다. 사생팬들의 활동 범위가 늘어나고 그 영향이 미치는 범위가 커지면서 사생팬으로 인한 사회적 문제가 나타나고 있는데 그 이유는 무엇일까?
지나친 사생팬의 행동 때문에 피해를 본 아이돌 그룹 중 '동방신기'는 도가 지나친 사생팬들의 위협과 공격으로 많은 상처를 입었는데 사생팬들이 저지른 일들은 한두 가지가 아니었다.
동방신기가 머물던 숙소에 무단 침입해 속옷과 생활용품 등을 구경하며 사진을 찍어 직접 동방신기의 멤버 중 한 명에게 보내고, 멤버들의 전화번호는 물론 주민등록번호까지 알아내며 도용해서 사용하는 일까지 벌어졌었다. 심지어는 직접 멤버를 찾아가 뺨을 때리는 등 폭행행위까지 발생하고 있었다.
이뿐만이 아니라 사생팬은 팬이라는 개념을 넘어 범죄라는 경계까지 도달하고 있다. 이번 해 8월 17일 소녀시대 멤버 태연이 스케줄 일정 중 자카르타 공항에 도착하자 수많은 인파와 사생팬들로 인해 무방비 상태에서 태연에게 불쾌한 신체 접촉이 일어났다. 이 사건으로 인해 태연은 그 자리에서 주저앉기까지 했고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복잡한 심경을 표현하기도 하였다. 또한 사생택시, 대포폰 등을 통해 연예인들의 개인적인 사생활까지 침해받고 있는 상황이고 정신적, 신체적 피해도 광범위하게 일어나고 있는 상황이다. 이로 인해 수많은 유명 연예인들도 그들의 사생팬을 기피하고 두려워하고 있다. 사생팬으로 인한 문제가 사회적 문제로 이어지는 것은 어쩌면 당연한 얘기인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