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는 촛불 혁명으로 태어난 대통령 '
' 민주주의의 위기 속 대한민국 촛불시위는 노벨평화상을 받을 자격이 있다 '
' 민주공화국의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 '
지난 19일 (현지시각) 문재인 대통령이 미국의 싱크탱크 애틀랜틱 카운슬(대서양 협의회)에서 주관하는 2017년 세계시민상을 수상했다. 세계시민상은 2010년에 제정된 세계시민의식 구현과 민주주의 발전 등에 기여한 인사에게 전해지는 상으로 올해 문재인 대통령,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 중국 출신 피아니스트 랑랑이 선정되었다.
문재인 대통령은 2017년 세계시민상을 전해 받은 시상식에서 " 우리 국민은 촛불혁명으로 세계 민주주의 역사에 희망을 만들었다."라 소감과 " 추운 겨울 내내 촛불을 들었던 국민께 이 상을 바치고 싶다."라는 소감을 남겼다. 또, 대한민국 국민이 ' 민주공화국의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는것'을 세계에 다시금 알렸고, 본인에게도 대통령이 국민의 한 사람이라는 사실을 알려주었다는 말을 덧붙였다.
문재인 대통령은 당일 시상식에서 2차 세계대전부터 지금까지의 현대사를 함축해 설명하며 그 과정에서 발생한 위기들이 국민의 힘으로 극복해 나아간 것임을 말하였다. 특히 문 대통령은 자신을 ' 촛불혁명으로 태어난 대통령'이라 칭하며 " 우리 국민은 촛불 혁명과 헌법의 절차를 통해 국민의 뜻을 배반한 대통령을 파면했다."그리고 " 가장 아름다운 방법으로 국민의 뜻을 실행했다."라며 의견을 주장했다.
문 대통령은 " 한국전쟁 후 대다수 국민이 절대 빈곤에 시달렸고 민주주의는 꿈처럼 느껴졌지만 세계가 한국 국민의 역량을 확인하는 데는 그리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라는 말과 함께 4 ·19 혁명과 5 ·18 광주민주화운동, 1987년 6월 항쟁을 예로 들며 국민의 마음속에 뿌리내린 민주주의에서 국민은 시대의 흐름을 독재에서 민주로 바꿔 냈다고 평가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소수의 저항에서 다수의 참여로. 한국 민주주의는 경제위기를 극복하는 힘이기도 했다."라는 말과 함께 "1997년 아시아 외환위기,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를 극복한 힘도 광장의 국민으로부터 나왔다."고 말했다. 또, 학생 시절 민주화운동 참여와 노동 변호사, 인권 변호사로 활동한 자신의 이력을 언급하며 "나는 촛불정신을 계승하라는 국민의 열망을 담고 대통령이 됐다"라고 말했다.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5기 문서연기자]
이후 문재인 대통령은 자신의 SNS에 트뤼디 총리에게 전하는 메시지를 남기며 훈훈한 대화를 나누었음을 볼 수 있었고, 수상을 위해 모인 자리에서도 북핵에 대응하기 위한 대화를 오갔음을 알 수 있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정치부=5기 문서연기자]
좋은 기사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