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4기 장예진기자]
지난 8월, 살충제 성분이 검출된 달걀로 인해 유럽 연합, 스위스, 홍콩에 이어 우리나라도 '계란 파동'을 극심하게 겪었다. 우리나라에서 문제된 계란 속 살충제 성분에는 피프로닐과 비펜트린이 있다. 먼저 피프로닐은 개나 고양이 등 가축의 벼룩이나 진드기를 제거하기 위해 사용되는 것이므로 닭과 같이 식용인 가축에 대해서는 사용이 금지되어 있는 위험한 성분이다. 이 성분에 과도하게 노출될 경우, 신장 등의 장기 손상 위험이 따를 수 있다고 한다. 두 번째로, 비펜트린은 닭에 있는 이를 제거하는 데에 사용되는 성분인데, 국내에서 정한 기준치 이상으로 노출될 경우 두통, 복통, 기침, 호흡곤란 등을 일으켜 인체에는 해롭다고 한다.
계란 파동의 영향으로,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계란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은 더욱 높아지고 있는 추세이며, 살충제 달걀 문제가 해결된 현재, 계란 소비율은 작년 대비 47% 정도 증가했다고 한다.
그런데 지난 15일, 제조업체인 금도음료 홈페이지에 충청샘물 회수 조치 및 환불 진행과 관련된 글이 새로 게시되었다. 달걀에 이어 이번에는 페트병 생수가 논란이 된 것이다. 금도음료는 충청샘물에서 악취가 난다는 논란에 대해 임시 조치로 회수 및 환불을 처리하고 있으며, 충남도 보건환경 연구원에 따르면 문제가 되고 있는 충청샘물을 검사한 결과 냄새 항목에 대해 부적합 판정을 받은 상태라고 한다. 다행이도 그 외에 건강상 문제가 될 수 있는 수질 기준은 만족하는 것으로 밝혀졌으나, PET 용기의 주문자 제작 생산 방식에 있어서 품질 검사 성적서 없이 판매된 것이 문제의 시작이었다고 예상된다. 현재 조사 중에 있는 충청샘물의 문제 여부는 평소 페트병으로 판매되는 물을 자주 이용하던 소비자들에게 충격을 안겨 주었으며 계란에 이은 식료품 안전 문제로 먹거리에 대한 소비자의 불신은 더욱 커져가고 있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문화부=4기 장예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