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충제 달걀' 사태 이후 달걀의 가격이 대폭 하락하고 있다. '살충제 달걀' 파문이 일기 전 가격보다 23.8% 하락한 가격으로 4000원대까지 떨어졌다. 그로 인한 달걀생산농가들과 달걀판매업자들의 피해 또한 커지고 있다.
[이미지 촬영= 대한민국 청소년 기자단 5기 김주연 기자]
소비자들이 '살충제 달걀' 파문 이후로 달걀에 대한 불신이 커지면서 달걀의 수요량 또한 줄고 있다. 그로 인해 달걀생산농가들의 달걀 재고량이 늘어나고 있어, 일부 농가들은 달걀 재고량을 낮추기 위하여 달걀 가격을 3000원대까지 내려서 팔기도 한다. 달걀생산농가들은 "달걀 재고량이 살충제 달걀 파문 이전보다 5배나 더 늘었다", "달걀이 잘 팔리지 않다 보니 가격까지 내려서 팔게 되는데 이러면 달걀 생산원가도 나오지 않는다"는 등 시름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또한 달걀판매업자들도 달걀 소비심리가 회복되지 않자, 가격을 대폭 낮춰서 파는 추세이다. 대형마트 3사(이마트, 홈플러스, 롯데마트)도 달걀 한 판을 400~600원 할인하는 등 달걀 할인행사를 시행하여 달걀 판매량을 늘리려고 노력 중이다. 달걀 판매업자들은 "산지 가격도 내려갔고, 찾는 사람도 거의 없어 1년 전과 같은 가격으로 팔고 있다." 전했다. 하지만 달걀 소비자들은 "달걀 할인행사를 한다더니 정말 가격을 조금 할인되었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또한 이에 대한 네티즌들의 반응은 싸늘했다. "살충제 뿌린 농장주들이 자초한 일이며, 피해받아도 싸다", "이전 AI여파 때 올린 가격 안 내려놓고서 그런 말 할 자격 없다", "사람들의 건강보다 자신들의 이익이 더 중요했나"는 등 네티즌들의 원성을 사고 있다.
[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경제부=5기 김주연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