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제공=해성고등학교 학생, 저작권자로부터 이미지 사용 허락을 받음]
기상청에 따르면 11일 오전 12시 기준으로 경남 거제시에는 308.0mm량의 비가 내렸다. 이에 따라 산사태, 도로 침수 등의 피해가 발생하여서 출근이나 등교가 어려운 상황이었다.
그런데 대부분의 학교는 8시가 넘은 시간에 학생들에게 휴교 조치를 내렸다.
심지어 한 고등학교는 몇몇 학부모들만 가입되어 있는 ‘밴드’에 휴교 안내를 내려 학생들에게 전달이 되지 않는 등 여러 혼란을 야기했다. 도저히 등교를 할 수 없을 것 같아서 집에서 대기하고 있었던 학생들도 몇몇 있었지만, 대부분의 학교가 등교시간을 오전 8시 15~30분 사이로 정해놓기 때문에, 이미 집을 떠난 학생이 많았다. 그 학생들은 학교에 도착하고 나서야 휴교 소식을 들을 수 있었다.
"이미 학교에 도착했는데 휴교령이 내려 비가 그칠 때까지 학교에 가만히 있었다.”
“빨리 휴교령을 내렸으면 옷이랑 가방이 젖지 않았을 텐데...”
이미 학교에 도착한 학생들은 비가 그칠 때까지 학교에 머물러야만 했고, 많은 불편함을 겪었다.
이렇게 학교의 느린 대처로 인해 겪지 않았어도 될 불편을 겪은 학생들과 학부모들은 학교의 늦은 대응에 대해 불만을 표시했다.
한 학교에게 대처가 느렸던 이유를 물어보았다.
"몇몇 선생님들이 폭우 때문에 학교에 출근하지 못했고, 선생님들 간의 소통이 되지못해서 대처가 늦어졌다"?
앞으로는 학교의 늦은 대처 때문에 피해를 보는 학생들과 학부모들이 없도록 학교 측에서는 긴급상황에 사용할 매뉴얼을 만드는 등 조치를 취해야 할 것이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사회부=5기 조가온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