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드(THAAD). 인구 밀집 지역 혹은 핵심 지역을 방어하여 주는 방어 체제로서 북한이 가하는 위협에 정부는 사드 배치를 이에 대한 방안으로 내세웠다. 하지만 사드 배치로 인해 요즘 문제가 되고 있는 중국과의 외교적인 문제뿐만 아니라 국내에서도 성주 시민들의 반발로 더욱 찬반의 대립이 커져가고 있는 상황이다. 그렇다면 청소년들은 사드가 무엇인지 알고 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할까? 그래서 대한민국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2017년 3월 12일부터 3월 19일, 1주일 간 설문을 시행하였고, 74명의 학생들이 설문에 답해주었다.
[이미지 제공=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4기 이예인기자]
먼저, 사드(THAAD)를 알고 있느냐는 물음에 70%의 청소년들이 ‘예’라 답해주었고, 10명 중 3명, 29%의 청소년들은 ‘아니오’라 답하였다. 비교적 많은 청소년들이 사드에 대해 알고 있다고 답해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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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드의 필요성에 대해선 상반된 모습을 보여주었다. 1번 물음에서 ‘예’라고 답한 사람들에 한해 조사한 결과, ‘필요함’이라 답해준 청소년들은 전체 중 35%로 제일 우세하였다. ‘잘 모르겠음’이 21%, ‘필요 없음’이 12%, ‘응답 없음’, 즉 사드를 모르는 청소년들이 30%로 그 뒤를 이었다.
왜 그렇게 생각하느냐는 물음에선, ‘예’라고 답한 청소년들은 ‘휴전국인 우리나라엔 방어 체제가 필수적’, ‘북한의 끊임없는 위협에 맞설 최선의 방안’ 등 국가 안보에 관련된 대답을 많이 하였다. 이에 비해 ‘아니오’라고 답한 청소년들은 ‘한반도 긴장을 높임’, ‘중국과의 외교적 문제가 더 복잡해짐’과 같이 외교적 손실 때문에 반대한다는 답변이 주를 이루었다.
[이미지 제공=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4기 이예인 기자]
사드 배치로 인해 중국의 반한 감정이 커지고 있는 상황, 앞으로의 중국과의 관계에 끼칠 영향에 대한 질문엔 거의 절반에 달하는 51%의 청소년들이 ‘오랫동안 긴장국면이 이어질 것’이라고 대답하였다. 그리고 ‘앞으로 나아질 것’ 12%, ‘잘 모르겠음’ 5%, ‘기타’ 1%, ‘응답 없음’ 22%로 구성되었다.
한편, 17일 한국에 방문한 렉스 틸러슨 미국 국무장관은 “중국의 반대를 알고 있지만, 한국에 대한 경제적 보복 조치는 부적절하고 유감스럽다. 우리는 중국이 이런 행동을 멈출 것을 촉구한다.” 라고 말한 바 있어 사드의 문제는 더 이상 한국만의 문제가 아닌 동북아 전체의 외교적 문제로 떠오르고 있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국제부=4기 이예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