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새 학기가 시작된 지 겨우 17일이 지났다. 학생들은 높은 내신 성적을 얻기 위해 고군분투 준비 중이다. 각자 고 싶은 고등학교, 대학교에 가기 위함인 것이다. 그러나 이러한 준비를 한다는 학생들의 대부분이 선행학습 위주로 공부한다는 것이다. 마치 선행 학습을 해야만 된다는 고정 관념이 생겨버린 것일지도 모른다.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4기 이현기자]
위 사진에서 책들은 모두 한 고등학생이 중학교 때를 비롯해 현재에도 공부하고 있는 수많은 문제집중 몇 가지 책들이다. 사진에서도 알 수 있듯이 선행 학습이 중심화되어있다는 것을 볼 수 있다. 말하자면 학교 공부에 치중하여 공부해야 하는 때에 학년에 맞지 않은 사교육을 한다는 것이다. 사교육 중심의 교육방식이 물론 단점만 있는 것은 아니다. 미리 선행학습을 함으로써 학교에서 본 수업을 듣게 될 때 더욱 수월하게 이해할 수 있다는 점도 있다. 그러나 지나친 선행학습은 학교에서의 수업에서 집중력을 흩트리게 할 수도 있고, 재미를 잃어버리게 될 수 있다. 아마 선행학습이 청소년들이 스트레스를 받는 이유 중 하나일지도 모른다. 사실상 자신의 학년과 맞지 않은 공부를 미리 다 끝낸다는 것이 절대 쉬운 일이 아니기 때문이다. 또한, 선행 학습과 같은 사교육이 학생들의 자기주도학습에 악영향을 미칠 수도 있다. 어렸을 때부터 학원이나 과외 등에만 의존해 생활하기 때문에 자기주도학습이 원활하게 이루어지기 어렵다는 것이다. 이번 기회를 통해 사교육 중심의 교육방식이 과연 옳은 것인지 다시 한번 생각을 해보게 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 그리고 선행학습이 많이 되어있을수록 내신에 유리하고 좋은 결과를 가져올 것이라는 고정관념을 가지게 된 많은 학생의 생각도 변화하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사회부=4기 이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