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고인 박근혜를 파면한다."
3/10 오전 11시경, 대통령의 탄핵이 헌법재판소의 8:0, 즉 만장일치로 파면이 결정되었다.
파면에 대한 시민의 반응은 반절 이상이 긍정적이었다.
그 이후, 뉴스에서는 각기 다른 보도를 보내왔는데, 보도의 내용은 이렇다.
"태극기 집회에서는 '탄핵을 탄핵한다.'라는 내용으로 헌재의 결정에 불복하는 모습을 보였고, 촛불 집회는 이번 집회를 마지막으로 잠시 끝내지만, 최소 선거 2주 전에는 돌아오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그렇다면, 심판의 날이 지난 다음날, 양측 집회의 모습은 어땠을까?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4기 김현재기자]
태극기집회에서 집회에서 참가자들은 태극기, 미국 국기를 흔드는 퍼포먼스를 선보였고, 신문을 무료로 배포하기도 했었다. 그리고 시위의 특성상 사람들의 연설이 이어졌고, 확성기로 구호를 외치는 분도 계셨다. 그러나 시위가 격해지는 양상이 있어 차 벽이 있었고, 기동대들이 상시에 대기하고 있었다.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4기 김현재기자]
그에 반해 촛불집회에서는 좀 안정된 분위기를 지니고 있었다. 풍자물이 거리 한가운데에 있었고, 피켓 & 촛불을 무료로 나눠주기는 했지만, 감정에 시위가 격해지는 모습을 볼 수 없었다. 또한, 시위에서 '사드 반대 운동' 퍼포먼스를 선보이기도 했고, 세월호 유족들과 성주 시민들의 억울한, 진심 어린 이야기도 들을 수 있었다.
시위와 집회가 문화화되어가는 시점, 시점과 태도의 전환이 필요한 때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사회부=4기 김현재기자]
좋은 기사 감사합니다:)